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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사행산업 규제 및 금지를 위한 사회협약

by 충북·청주경실련 2006. 10. 20.

청주시 사행산업 규제 및 금지를 위한 사회협약

최근 온 나라를 뒤흔들던 놓은 [바다이야기]를 비롯한 경마, 경정, 경륜, 카지노, 사행성 PC방, 게임장 등 각종 사행산업이 사회에 만연하여 도박중독자가 양산되고 가정이 파괴되고 불행한 일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건전한 소비에 기여해야 할 국민의 재산이 경제를 좀먹는 사행산업에 빼앗겨 경제발전마저 크게 해치고 있으며 특히 한탕주의와 황금만능주의, 사행심 조장은 성실히 땀 흘리고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받는 아름다운 노동의 가치마저 갉아먹고 있어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2003년 이후 청주시 기관단체와 시민의 일치된 반대로 무산된 화상경마장 설치를 또 다시 추진하려고 시도하고 있음은 청주시민을 무시한 처사이며, 결코 용납될 수 없으므로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수많은 폐해로 가득찬 각종 사행산업 확산에 맞서 『교육, 문화의 도시』, 『평생학습의 도시』 청주를, 우리의 손으로 지켜내고자 한다.

이는 청주시민을 피해와 고통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선언이며, 우리지역을 맑은 청주로 개선하고, 양반의 고장이라는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을 지켜가고자 하는, 자치단체장을 비롯한 사회지도자 및 청주시민 모두의 뜻이 담긴 결연한 선언이다.

이제 이 협약이 청주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이 도박공화국의 오명을 벗어나는 시발점이 되길 기원하며, 깨끗하고 투명한 지역사회 구현과 청렴한 청주 만들기 위해, 아래 사항을 성실히 실천할 것을 선언한다.

1. 교육문화의 도시, 평생학습 도시 청주에 사행산업의 입점을 거부하며 관련법 개정을 위해 노력한다.

2. 불법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사행산업과 사행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규제와 단속을 실시한다.

3. 사행산업근절협의회의 신설, 운영을 통해 사행산업과 사행행위에 대한 감시, 감독을 진행한다.

4.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이 사행심에 빠지지 않도록 그 폐해와 부작용을 교육하고 홍보한다.

2006년 10월 16일
사행산업 규제 및 금지를 위한 사회협약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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