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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정우택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의 공개질의 답변에 대한 입장발표

by 충북·청주경실련 2006.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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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의 공개질의 답변에 대한 입장발표

1. 국민의 알권리와 공정보도를 위해 노고가 많습니다.

2. 지난 5월 25일, 531지방선거충북연대(이하 ‘충북연대’)가 정우택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에게 보낸 “정치자금에 의한 법률위반”과 관련한 공개질의에 대해 오늘 오전 정우택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이메일을 이용해 본인 답변의 형식으로 보내왔기에 유권자의 알권리 차원에서 답변내용을 공개합니다.

3. 아울러 충북연대는 오늘 오전 긴급회의를 소집, 정우택 후보의 답변내용에 대해 논의결과 붙임과 같이 입장을 발표하오니 적극 취재 보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


『붙임』

정우택 한나라당 충북도지사 후보의 답변에 대한
우리의 입장

  지난 5월 25일 정우택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의 정치자금법에 의한 법률위반과 관련해 공개 질의한 것에 대해 바쁜 선거일정에도 불구하고 답변해온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지만, 당초 우리가 바라던 본인에 의한 공개적인 답변이 아닌 이메일을 통해 이루어진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현재 투표일을 며칠 앞둔 시점이라 우리의 공식입장을 정리해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진실을 규명하는 차원에서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해당 사건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표명한다.

  첫째, 우리는 문제가 제기된 근본원인과 책임이 정우택 한나라당 후보에게 있다고 판단하기에 우리가 제기하는 문제점과 의혹에 대해 정우택 후보가 투표일 이전에 본인이 직접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해명함으로써 정치인으로서의 도리와 책임을 다하여 줄 것을 요구한다.

  둘째, 정치자금을 수수한 목적이, 문제를 제기한 측은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인 이회창을 지지하는 선거운동을 해달라는 부탁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정우택 후보는 충북출신의원으로서 일상적으로 정치선배가 후배에게 격려차원에서 주는 차원으로 이해했고 그러한 뜻으로 이야기했다고 답변하고 있어, 여전히 어떠한 목적으로 수수하여 어떻게 사용되었는지에 대해 강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우택 후보가 충북도민과 유권자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3천만 원에 대한 사용내역을 떳떳하게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

  셋째, 이번 선거에서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청렴한 충북도지사가 선출되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정우택 후보가 3천만 원을 수수한 후 적법하게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아 2004년 9월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추징금 3천만 원에 벌금 1천만의 벌금형을 확정 받은 것이 사실로 확인되어 허탈감을 감출 수 없다.

  이에 대해 본인이 답변을 통해 정치인으로서 적절치 못한 처신을 하였다고 밝힌 것처럼 위법 부당하게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민주주의 선거에 있어서 올바른 지역일꾼을 뽑는 선택과 책임이 유권자에게 있는 만큼, 유권자들이 현명하게 판단해 심판해 줄 것을 요청한다.

2006. 5. 29

531지방선거충북연대


【붙임】정우택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의 이메일을 통한 답변내용

<공개질의에 대한 답변>

귀 단체가 공개질의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2004년 9월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추징금 3천만원 벌금 1천만원을 판결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당시 한나라당 신경식의원으로부터 이회창을 지지하는 선거운동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현금 3천만원을 수수했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닙니다.

같은 충북출신의원으로서 당시에 대통령선거 동향을 서로 이야기하는 자리였고 일상적으로 정치선배가 후배에게 격려차원에서 주는 차원으로 이해했고 신의원도 그러한 뜻으로 이야기했습니다.

더군다나 한나라당으로부터 지원되는 자금이라는 얘기는 전혀 언급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선거운동을 조건으로 받은것도 아니고 단순히 정치선배가 주는 격려금으로 받은 것으로 검찰에서도 인지되어 영수증 미발행에 의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처리됐습니다.

늘 올바른 정치인의 생활을 해왔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제기하신 건에 대해서는 정치인으로서 적절치 못한 처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정치인의 초심으로 돌아가 늘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2006.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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