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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합의문 발표에 따른 운동본부의 입장발표

by 충북·청주경실련 2005.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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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원군의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합의문 발표에 따른
청주·청원하나되기운동본부의 입장발표 기자회견

일시 : 2005년 7월 28일(목) 오후 2시
장소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동범실


청주시·청원군의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합의문 발표에 따른
청주·청원하나되기운동본부의 입장
「청주시·청원군의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합의문 발표를 환영한다」


  1. 오늘 청주시·청원군 양 자치단체는 청주·청원의 공동발전과 자치단체의 경쟁력 제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청주·청원 통합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합의문’에 전격 서명하였다. 오늘의 이 합의문은 청주·청원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대하고 역사적인 일이며, 양 자치단체가 지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양보와 희생, 설득과 조정을 통해 탄생한, 지역민의 소리가 제대로 투영된 결과로서 청주·청원하나되기운동본부는 매우 환영하는 바이다.

  2. 청주·청원 통합문제는 94년 이후 10여 년 동안 지역사회에서 끊임없이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으며, 2005년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서 도정개혁 10대 과제로 선정하면서 본격화 되었다. 이후 지난 5월 청주·청원 하나되기 운동본부가 통합여부는 주민투표에 의해 결정해야 한다는 주민투표 촉구 운동을 펼쳤고 이후 ‘청주시·청주시의회의 통합에 따른 이행결의문’ 발표에 이은 청원군의 입장발표 등의 과정을 통해 통합논의는 급물살을 탔다. 지역 주민들 또한 통합에 대한 찬·반을 떠나 주민투표에 의해 주민이 결정해야 한다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고, 작금의 통합논의는 주민들 간의 토론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3. 여론조사 결과 또한 통합추진에 대하여 청주시가 96.3%, 청원군이 94.4%가 인지하고 있었으며, 주민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주민도 청주시 89.8%, 청원군 87.4%로 나타났다. 이는 주민 대다수가 통합추진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있으며 통합여부는 주민에 의해 결정되어져야 된다는 대전제에 합의를 이룬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주민의 뜻을 담아 양 자치단체가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한 것은 진정한 지방자치 정신의 구현일 것이다.

  4. 오늘 10여년의 세월동안 양 자치단체와 주민간의 소모적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청주·청원 통합문제를 주민이 결정하기 위한 주민투표를 향한 배가 출항하였다. 주민투표를 향한 이 배가 출항하기까지 지난 세월을 인내해야했고, 지역사회의 주인인 지역민에게 결정권을 행사할 기회조차 주워지지 않은 설움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따라서 그 어느 누구도 주민의 여망을 담은 주민투표를 향한 이 배의 항로를 방해하거나 문제를 제기한다면 그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5. 이제 주민투표 실시를 위해서는 주민투표 요구 건의문이 충북도를 경유하여 행자부의 검토·승인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그러나 주민투표를 통해 통합여부를 결정하고 열매를 거두기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넉넉치 않다. 우리가 주민투표를 통해 진정한 열매를 거두기위해서는 청주시·청원군·충북도간의 긴밀한 협력과 적극적 협조가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6. 따라서 청주·청원 통합에 관한 문제에 있어 청주시·청원군·충북도는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협력해야 한다. 또한 일부 청주·청원 통합에 대하여 반대 혹은 무산시키려는 저의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충청북도는 이를 불식시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고, 정치적 이용을 위해 시군통합을 추진한다고 의혹을 받고 있는 청주시장과 청원군수는 더욱 투명하게 통합과정을 충청북도와 충분한 협의를 하고, 시민사회와의 공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여 지방자치의 이념대로 주권을 지닌 주민이 주민투표를 통해서 행정구역 통합문제가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할 것이다.

  7. 다시 한 번 강조하던데 오늘 청주시와 청원군의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합의문’ 서명은 주민의 뜻을 담은 청주시와 청원군의 양보와 희생, 설득과 조정을 통해 탄생한 산물이다. 따라서 그 어느 누구도 도도히 흐르는 주민의 의사를 거역할 수 없음을 천명하며, 만일 통합운동과정에 딴지를 거는 세력이 있을시 우리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

  8. 향 후 청주청원하나되기운동본부는 주민투표실행운동을 지속하면서, 청주시, 청원군, 충청북도, 행정자치부장관, 충북출신 국회의원, 이용희 행자위원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서 청주청원통합이 원만히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05년 7월 28일

청주·청원하나되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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