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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홍재형 후보측의 흑색선전 사주 논란에 대한 입장

by 충북·청주경실련 2004. 4. 1.

[충북총선시민연대]

열린우리당 홍재형 후보측의 흑색선전 사주 논란에 대한 충북총선시민연대의 입장

1. 충북총선시민연대는 지난 3월 29일 민주노동당 충북도당 선거운동본부로부터 접수받은 “열린우리당 홍재형 선거운동원의 흑색선거운동 사주” 관련 자료와 열린우리당 홍재형 후보측의 해명자료를 제공받아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다음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2. 충북총선시민연대는 홍재형 후보측 선거운동원의 흑색선전 사주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

1) 현역의원으로 누구보다 도덕성과 정직성에 기초해 깨끗한 선거문화를 선도해야할 위치에 있는 홍재형 후보측에서 상대후보의 부정적인 정보를 수집 작성하여, 자기 자신이 아닌 상대후보를 활용하여 타 후보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삼으려 한점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구시대적 낡은 정치 행태라 아니할 수 없다. 또 공정하고 깨끗한 정책선거로 치러져야 할 17대 총선의 선거문화를 혼탁하게 만들고, 이전투구식 폭로정치의 재현을 조장했다는 측면에서 도민 앞에 사죄하고 폭로문건의 작성배경과 윤성희 후보측에 전달한 경위에 대한 진실을 솔직히 고백해야 한다.
홍재형 후보가 자신과는 무관한 개인적 차원의 행동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수집된 정보와 근거자료의 구체성으로 보아 개인적 차원에서 작성한 문건이라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2) 이번 사건은 성격상 총선후보의 도덕성과 자질에 관계된 문제로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선관위과 경찰은 사건의 진상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통해 폭로문건 작성배경과 과정, 양 후보측 주장의 진위여부에 대한 조속하고도 철저한 수사로 총선 전에 사건수사를 종결하여 유권자들의 후보선택에 혼란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정치공방과 폭로성 선거운동은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흐리게 하고, 선거분위기를 혼탁하게 만드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3) 우리는 이번 사건이 불필요한 감정싸움이나 정치공방으로 끝나지 않고 검찰과 경찰의 철저한 수사로 사건의 진상(홍재형 후보측의 문건작성 경위와 홍재형 후보의 관여여부, 문건제공 과정, 문건에 예시된 윤의권 후보 관련 자료가 허위사실인지 여부)이 명백히 밝혀져 구시대적인 방식에 의해 유권자의 표를 얻으려는 구태정치 행태가 종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3. 충북총선시민연대는 17대 총선이 낡고 부패한 정치문화의 개혁, 민주적이고 공정한 선거운동의 정착, 시민이 참여하는 정책과 인물중심의 선거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기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며, 17대 총선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은 정치문화 개혁과는 무관한 흑색선전과 부정선거로 표를 얻으려는 구태를 벗고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정치문화 형성에 앞장서기를 촉구한다.


2004년 3월 30일
충북총선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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