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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낙선대상자 명단 발표에 대한 충북총선시민연대의 입장

by 충북·청주경실련 2004. 4. 14.

충북총선시민연대는 2004총선시민연대가 선정하여 발표한 200명의 낙선대상 명단 발표에 대해 적극 지지하며, 충북지역 낙선대상자의 낙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천명하며 다음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반 유권자적인 낡고 부패한 정치청산을 위한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17대 총선이 이제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삼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를 되새기게 됩니다. 지금 우리의 머리와 가슴속엔 지난 4년의 정치현실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국민은 정치인의 위선과 불법으 ㄹ정당화 시켜주는 장식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국민은 이들의 권력놀음을 심판할 주건자임을 재확인해야 합니다. 낡고 부패한 정치인, 민의를 배반한 정치를 기억하고 심판함으로써 진정 주권은 국민에게 있음을 선언해야 합니다.

이번 4.15총선은 유권자를 무시하는 낡고 부패한 정치를 청산하고 국민주권이 실현되는 역사의 전진을 이뤄낼 것인가, 아니면 또 다시 낡은 투표관행에 발목 잡혀 주저앉을 것인가 하는 역사적 기로에 서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우리는 낡고 부패한 정치가 얼마나 심각한 폐해를 가져오는지 똑똑히 보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정당들은 국민을 위한 정치 집단이 아니라 수백억에 달하는 불법자금을 과감히 갈취하는 범죄 집단이자, 폭로와 정쟁으로 정치 혐오를 조장하는 불신과 혐오의 대상으로 전락하였습니다. 이들의 빗나간 권력욕은 급기야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며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 폭거를 감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민주주의의 조종을 울리는 이 같은 정치 폭거에 국민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낡고 썩은 정치를 뿌리뽀고자 하는 국민의 의지는 그 어느때보다 강합니다. 이제 국민들은 4월 15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04년 4월 15일은 국민을 무시하고 온갖 비리와 반유권자적 정치행태를 보여왔던 정치인들에겐 엄중한 심판의 날이 될 것입니다.

국민을 무시하고 비리를 일삼는 정치인들을 반드시 낙선시킵시다.

충북총선시민연대는 오늘, 도민 여러분게 17대 총선에서 절대로 표를 주어서는 안 될 반유권자적인 정치인, 부패무능한 정치인들의 심판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정치인들의 과거 행적을 철저히 살펴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 낙선대상자 명단을 선정했습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뜻을 반영한 것일 뿐 그 어떤 정치적 고려도, 그 어떤 이해관계도 개입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들은 부패,비리에 연루된 정치인, 선거법을 어겨 도덕적으로 국민의 대표가 될만한 자격이 없는 정치인, 과거의 전력이 공직자로서의 도덕성과 자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국민들이 도저히 용납하기 어려운 정치인들입니다. 이들은 국민의 대표가 아니라 국민적 심판의 대상이 되어야 할 사람들입니다.

특히 2004총선시민연대는 3.12 대통령 탄핵에 가담한 정치인들은 예외없이 낙선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민의를 배반하고 헌정질서를 문란케 한 이들이 더 이상 정치현장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합니다. 국민의 뜻에 정면으로 더전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이들을 정치현장에서 추방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 힘을 보여줍시다. 희망의 새 정치를 열어 나갑시다.

충북총선시민연대는 오늘 낙선대상자들의 추가정보와 낙선대상자는 아니지만 유권자들의 후보 선택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발표하고 낙선대상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낙선운동에 돌입합니다. 이는 사리사욕에 눈이 어두워 온갖 비리와 반유권자적 정치 행태를 반복해온 정치인들에 대한 심판운동이며, 정치를 바로 세우고 나라의 미래를 밝혀 나가고자 하는 깨어있는 유권자들의 주권선언운동인것입니다.

국민 위에 군림하는 반유권자적인 낡은 정치 부패정치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유권자의 힘입니다. 이제 국민을 무시하고 자기들의 잇속만을 챙겨왔던 썩은 정치인들을 물러나게 만들고 국민의소리에 귀기울이며 정직하게 나라의 살림을 책임질 일꾼들을 선출합시다. 유권자의 힘으로 희망의 정치, 희망찬 대한민국을 일궈나갑시다. 충북총선연대는 오늘의 낙선대상 발표와 낙선운동 선언이 제2의 유권자혁명을 이루는 새로운 출발점이라 감히 자부하며 충북지역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호소합니다.

2004년 4월 7일
충북총선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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