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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민주노동당충북도당의 충북총선연대 비방성명에 대한 입장

by 충북·청주경실련 2004. 4. 14.


민주노동당 충북도당의 충북총선연대 비방성명에 대한 입장

근거없는 폭로로 시민단체의 생명이라 할 도덕성과 순수성을 훼손한 민주노동당충북도당은 공개 사과하라.


민주노동당충북도당은 지난 4월 10일 “충북총선시민연대의 위선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는 제하의 김남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충북총선연대를 위선적인 집단으로 묘사하였다, 이는 낙선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총선시민연대의 객관적인 낙선대상자 선정기준이 위선이자, 거짓이고, 마치 열린우리당의 당선을 위해 움직이는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아가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이에 충북총선시민연대는 수차에 걸친 논의 과정을 통해 참여 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민주노동당충북도당의 성명은 공당의 대변인이 발표한 성명이라고는 믿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지난 10일자 성명은 사적감정에 근거하고 풍문을 유추하여 수십 년 동안 지역사회 개혁을 위해 노력해 온 많은 시민단체의 도덕성과 명예에 심각한 위해를 가한 것이라 판단하여 민노당충북도당에 엄중히 항의하고, 도민 앞에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하기로 하였다.

민노당충북도당은 충북총선연대의 4월9일자 회의에서 “오제세 후보를 낙선대상자로 하면 한나라당의 선거운동을 도와주는 격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는 허위사실에 기초하여 총선연대를 위선적인 집단으로 매도하였는데, 이는 충북총선연대에 참여하는 많은 시민단체의 명예와 도덕성에 관한 심대한 타격을 가한 문제로 민노당은 지금이라도 이상의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기 바란다.

아직까지도 수구언론과 기득권 집단은 국민의 정당한 요구와 시민단체의 정당한 활동마저 왜곡하고 폄하하는 것은 물론, 불확실한 단편적 사안을 본질인양 확대 재생산하는 흑색?폭로전으로 인해 많은 시민단체와 진보세력들이 엄청난 고통과 피해를 받아오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피해를 가장 많이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민주노동당충북도당이 충북총선시민연대의 공식적인 입장을 확인조차 하지 않았으며, 사실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물증제시도 없이 낡고 부패한 정치를 개혁하고자 하는 순수한 뜻에서 출발한 유권자운동인 충북총선시민연대 낙선운동의 정당성을 부정하고, 근거없는 폭로성 성명을 발표한 것은 진보정치를 표방하는 공당으로서 사려 깊지 못한 무책임한 행동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에 우리는 이상의 문제가 조속히 매듭지어질수 있도록 민노당충북도당이 스스로의 실수를 인정하고 성의 있는 해명과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바이다.


2004년 4월 13일


충북총선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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