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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충북정치개혁연대의 호소문

by 충북·청주경실련 2002. 6. 12.
6.13 지방선거를 주민통합과 유권자 축제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충북정치개혁연대의 호소문



6.13 지방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누구를 뽑아야 할 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비슷비슷한 후보를 두고 선택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또 누가 되어도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체념과 냉소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주 작은 차이라도 누가 되느냐는 중요합니다.
단체장과 의원의 작은 차이가 지역사회 전체적으로 볼 때는 매우 커다란 변화의 씨앗이 되기도 하고, 퇴보와 갈등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에 충북정치개혁연대는 선거에 무관심한 유권자들이 지방선거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만큼이나 바쁘고 긴장된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우리지역 선거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유권자 공약제안활동, 돈선거 근절과 선거자금의 투명성을 확보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후보자 선거자금공개 서약운동,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의 도덕적 자질과 능력 검증을 위한 후보자 정보공개운동과 정책공약 평가활동 등은 선거에 무관심한 유권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 할 지 몰라 고민하는 유권자에게는 합리적인 후보선택의 정보를 제공하는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6.13 지방선거에 꼭 참여하겠다는 답변이 41.5%로 나와 선거에 대한 무관심이 심각한 상황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충북도민 여러분!
이처럼 지방자치의 주인인 도민이 지방선거를 외면하면 어떤 인물이 단체장으로 지방의원으로 당선되겠습니까?
도민의 무관심은 정치부패의 싹을 키우는 일이자, 대표성을 상실한 자격미달의 지방정치인을 대량 양산하는 등 도민의 여론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고 했습니다. 최선이 없다고 포기하면 최악을 선택하여 선거가 주민화합과 미래에의 비전제시로 나아가지 못하고 지역사회의 대립과 갈등을 조장하는 불행한 결과를 자초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는 것만큼이나 지방선거는 중요합니다. 선거는 유권자의 권리이자 의무인 것입니다. 월드컵은 한 달간 전 국민을 열광시키지만 6.13 지방선거의 한표는 우리지역의 미래 4년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임을 함께 인식하고 자신의 한표를 포기하지 않는 성숙한 유권자의 모습을 보여줍시다.




2002년 6월 12일



충북정치개혁연대



충북여성민우회, 청주여성의 전화, 청주경실련, 청주환경련합, 충북환경연합, 청주YWCA, 충북CCC, 생태교육연구소 터,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충북민예총, 청주YMCA, 영동지방자치참여연대, 증평시민회, 충북기독교교회협의회인권위원회, 충북연대, 충북불교호법위원회, 음성사랑모임, 충북포럼, 충북여성장애인연대, 충북총련, 한국자활후견기관협회 충북지부(21개 단체, 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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