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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충북도의 이명박 대통령길 조성사업 철회에 대한 입장

by 충북·청주경실련 201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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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 “이명박 대통령길 조성사업”의 철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역대 대통령길 추가 명명은 강력히 반대한다

 

1. 충북도는 오늘 오전 청남대관리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청남대에 추진하려고 했던 “이명박 대통령길 조성사업”은 아예 계획구간을 삭제해 사실상 철회한다고 밝혔다. 다만, 청남대 둘레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구상해 온 「청남대 대통령길 조성사업」은 당초대로 추진할 계획이고, 공사가 완료 후(2013년 말)에 역대 대통령 길(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이명박)을 구간별로 명명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2. 우리는 충북도가 이명박 대통령길 계획구간을 아예 삭제해 사실상 철회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역대 대통령길 추가 명명은 대다수 국민의 정서를 고려해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될 때만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기에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강력히 반대한다.

3. 따라서 국회에 관련예산의 전액삭감을 더 이상 요구하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어제 국회예결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충북출신 오제세·윤진식 국회의원과 몇몇 국회의원에게 관련예산의 전액삭감을 요구한 바 있다.

4. 그러나 우리는 충북도가 공사완료 후 2013년 말에 역대 대통령길 추가 명명을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2013년 말까지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충북도민을 비롯한 국민을 대상으로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의 타당성을 철저하게 검증해 역대 대통령길 추가명명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기를 바란다.

2011년 11월 9일
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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