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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세종시정상추진충북비대위]이재오의 망발에 대한 규탄 성명

by 충북·청주경실련 2011. 4. 7.

 

110407_이재오_발언에_대한_규탄성명.hwp

 

이재오의 망발과 망언을 강력히 규탄한다!
헌법정신과 충북인의 자존심을 더 이상 짓밟지 말고
MB에게 대선공약이나 이행하라고 직언하라!

 

이재오 특임장관이 어제 충북 청주에 와서 망발을 하고 갔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청주대와 충북대에서 젊은 대학생들에게 “세계 속의 대한민국”, “통일역량 강화를 위한 국민통합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는데, 이 과정에서 “신공항, 세종시, 과학벨트 등은 헌법에 정부와 지방정부의 권한이 명시돼 있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헌법을 개정해서 대한민국의 수도를 서울로 명시해야한다.” 등등의 망언을 늘어놓았다고 한다.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다. 이명박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 도덕적 타락을 헌법 탓으로 돌린다고 해서 믿을 국민은 하나도 없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대통령과 정권이 거짓말을 밥 먹듯 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뒤집어서 지역갈등과 국민 분열을 부채질하면서 헌법정신까지 유린하고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런데도 억지개헌론을 펼치며 망발하는 것은 충북도민을 비롯한 국민들을 바보로 취급하며 기만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우리는 이재오 특임장관이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행정수도를 극렬하게 반대해 행정도시로 전락시킨 주범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따라서 헌법을 개정해서라도 대한민국 수도를 서울로 명시하고자 하는 것은 세종시가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천도론이 대두될 것이 두려워 대못을 박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는 이재오의 망발과 망언을 강력히 규탄한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헌법정신과 충북인의 자존심을 더 이상 짓밟지 말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대선공약이나 이행하라고 직언하라. 만약, 국민적 합의 없이 수도를 서울로 명시하는 개헌을 밀어붙이면 정권퇴진 저항운동으로 맞서 기필코 저지할 것이다.

 

2011년 4월 7일

세종시 정상추진과 균형발전을 위한 충북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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