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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현대코아는 행정심판 즉각 철회하고, 도민 앞에 사죄하라!

by 충북·청주경실련 2006. 3. 29.

 

 

충북도민 기만하는 현대코아는 행정심판 즉각 철회하고, 도민 앞에 사죄하라!

지난 2003년 교육문화의 도시·평생학습의 도시 청주에, 한국마사회가 마권장외발매소 설치를 위한 건물임대 희망업자를 모집하는 것이 발단이 되어 시작된 화상경마장 반대운동은 지역사회를 파괴하는 도박장을 개설해서는 안 된다는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 지역시민운동사상 141개라는 최다 시민사회종교단체가 연대한 충북화상경마장 반대대책위원회를 결성하여 화상경마장 입점을 2회에 걸쳐 저지한 바 있습니다.

지역주민의 이익과는 전혀 무관하게 단지 한국마사회의 수익성 확보를 위해 그리고 특정 건물주의 맹목적인 이윤추구를 위해 수많은 도박중독자를 양산하고, 가정과 지역사회 공동체를 파괴할 화상경마장 개장이 또다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의 묵인과 한국마사회 문어발식 도박산업 확장으로 60여개에 달하는 경마, 경륜, 경정, 카지노 및 장외발매소 등의 상설 도박시설이 전국 요소요소에 넘쳐나고 있으며, 그 폐해는 수없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간 수차례 지역주민들의 화상경마장 입점 반대의사 전달과 함께 규탄대회 등을 진행하였지만, 현대코아측은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지난주 충북도교육청에 행정심판을 청구하여 지역주민 전체를 기만하고 있습니다.
오직 자신들의 이윤추구만을 위해 화상경마장 입점을 추진하고 있는 YSK개발과 이에 동조하는 현대건설, 그리고 지분을 나누며 함께 추진하고 있는 현대코아의 개인 건물주들을 우리는 더 이상 용서할 수 없습니다.
지역사회가 파괴되건, 지역주민들이 상당한 피해를 보건말건,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이기주의와 오만이 극에 달한 추진업체들을 강력히 규탄하는 바입니다.

하루빨리 행정심판 철회와 화상경마장 철회를 천명하고 충북도민 앞에 사죄해야 합니다.
더 이상 선량한 민심을 건드리지 말고, 스스로 자정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현대코아 추진업체들의 대오 각성을 강력히 촉구하며, 화상경마장 입점 철회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도박시설 유치로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을 위협하고 있는 현대건설, YSK개발, 그 외 현대코아 입점한 추진업체가 화상경마장 입점을 철회할 때까지 무기한 1인 시위를 벌일 것입니다.
또한 사창동 지역 주민과 충북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화상경마장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을 선포합니다.
도민의 강한 반대의지와 지역정서를 모아 더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상경마장 입점을 끝까지 굽히지 않는다면, 150만 충북도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응징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입니다.


2006년 3월 29일

충북화상경마장 반대 도민대책위원회
참여단체 일동 (141개 시민사회종교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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