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도자료

지역주민 무시하는 사창동 현대코아는 화상경마장 입점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

by 충북·청주경실련 2006. 3. 7.

 

060307_화상경마장_추진_강행_현대코아_규탄대회.hwp

 

 

지역주민 무시하는 사창동 현대코아는 화상경마장 입점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

  충북지역 141개 시민사회종교단체로 구성된 충북화상경마장 반대 도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사창동 주민들은 오늘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
  우리는 지역주민을 무시하고, 온화한 지역민의 정서를 악용하여, 오직 현대코아의 사리사욕만 채우는 화상경마장 및 도박시설 입점 추진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현재 전국적으로 70여개 소에 달하는 경마와 경정, 경륜, 장외발매소, 카지노 등의 도박산업이 성행하며 불법 사설스크린 경마장까지 합치면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사행심을 조장하는 수많은 도박산업으로 인해 ‘도박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정부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도박중독자가 성인인구의 9.3%인 300만 명으로 주요 선진국 보다 3-4배나 많으며, 이에 따른 도박중독자 치료 및 재활 등의 사회적 비용 또한 10조(2001년)원으로 도박산업 총 매출 13조에 맞먹을 정도로 심각한 사회적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지역에 화상경마장이 들어설 경우, 주변지역은 훨씬 높은 비율의 도박중독자가 양산될 것이며, 이로 인해 개인파산은 물론 건강한 가정의 해체, 제2. 제3의 강력범죄로 옮아가 결국은 지역사회를 파괴할 것이다.
우리지역마저 희생양이 될 순 없다!

  또한 화상경마장 매출의 10%를 지방세로 얻는다고 하더라도, 이중 50%는 경기도로 빠져나가고, 나머지 세금(교육세6%, 농특세 2%), 마사회 수익률 운영비(10%) 등은 마사회의 이익과 세금으로 빠져나간다. 문제는 도박장을 찾는 사람들의 57%가 월 평균소득 150만 원 이하라는 연구결과를 보더라도 서민층의 피해가 극심할 수밖에 없다.
자치단체까지도 나서서 단 도박운동을 펼치는 판에 현대코아의 도박장개장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1. 현대건설과 YSK개발측은 화상경마장 입점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현대건설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으로서 정도경영과 윤리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경영목표로 표방함에도, 지역에서 맹목적 이윤추구로 기업이미지를 훼손하고 지역사회를 파탄시키려 하고 있다.
또한 대책위의 성명전달과 향후 입장에 대한 공개질의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는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대기업의 횡포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
실질적으로 화상경마장 입점 추진을 하고 있는 YSK개발측은 현대건설을 전면에 내세우고, 자신들은 드러나지 않게 몸을 낮추어 청주를 망치려 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YSK개발, 그리고 1층 소주주들은 이제라도 추악한 사리사욕을 버리고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동참하라!

2. 충북도교육청은 화상경마장 반대에 적극 나서라!
청주하면 누구나 “교육문화의 도시, 평생학습의 도시”를 떠올리게 된다. 이러한 이미지를 고착화하기까지 자치단체와 시민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
화상경마장은 이러한 지역이미지에 정면 배치되는 시설입니다. 또한 사창동은 많은 유치원을 비롯해 창신초, 중앙여고, 청주고, 충북대를 비롯하여 학원밀집가가 형성된 곳으로, 새세대의 동량인 청소년의 교육적 유해환경인 화상경마장 입점은 결코 있어선 안 된다. 다행히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에서 심의 결과 ‘화상경마장 금지’처리된 점을 환영하며, 앞으로 화상경마장 입점 금지에 적극 앞장서 주길 당부한다.

우리는 대기업 현대건설의 양심적 판단을 믿어 의심치 않지만, 만약 기타 업체들과 끝까지 의기투합하여 대의를 거스른다면, 충북지역 141개 시민사회종교단체와 지역주민은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불매운동 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히는 바이다.

2006. 3. 7

충북화상경마장 반대 도민대책위 참가단체 일동


※ 더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이용해 주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