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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마사회의 마권장외발매소 드림플러스 내정설에 대한 입장

by 충북·청주경실련 2005.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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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의 마권장외발매소 드림플러스 내정설에 대한 입장
< 청주시장, 청원군수, 국회의원은 서민경제 파탄시키는
도박장 반대운동에 적극 동참하라! >

  한국마사회는 공기업의 외피를 쓰고 여가선용과 사회공익 증진이라는 미명하에 지역주민을 무시하고 서민들을 착취하는, 공기업의 양심으로 해서는 안 될 도박산업의 무분별한 확산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화상경마장은 레저산업이기보다는 사행산업의 주체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도박산업의 문어발식 확장으로 인해 사회전반은 도박문화의 만연과 가치관의 혼란에 빠져있고, 그 폐해는 도박중독자 양산과 제2, 제3의 범죄로 이어져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도박중독자가 성인인구의 9.3%인 300만명을 육박하고 있는 이 때, 한국마사회는 이의 부작용에는 귀를 막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기는커녕 지속적인 사업확장으로 자신만을 살찌우고 각종 범죄를 양산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지방재정이 열악한 자치단체를 부추겨 이를 방패삼아 지역공동체의 분열과 혼란을 조장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충북지역 화상경마장 입점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
이미 전국 요소요소에 넘쳐나는 도박시설도 모자라 청주, 청원지역 중 한곳은 반드시 입점시키겠다는 한국마사회를 강력히 규탄한다.
  최근 청주의 드림플러스로 화상경마장 입점이 내정되었다는 보도를 접한 바, 141개 시민사회종교단체로 구성된 충북화상경마장 반대 도민대책위는 한국마사회의 이기적이며 지역을 무시하는 무책임한 처사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충북지역에 화상경마장 입점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지역민의 총력을 모아 이를 반드시 저지할 것이며 공기업으로서 가치를 잃은 한국마사회 폐지운동도 불사할 것임을 밝혀둔다.

  지역국회의원, 청주시장, 청주시의회, 청원군수, 청원군의회는 중지를 모아 우리지역에 화상경마장이 유치되지 않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
화상경마장이 들어설 경우, ‘청풍명월의 고장’, ‘교육문화의 도시, 평생학습 도시’라는 지역의 긍정적인 이미지에 바로 먹칠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도박중독자 양산, 한탕주의로 노동의 가치와 땀의 대가를 보람으로 생각하며 성실히 살아가던 건강한 지역사회는 파괴될 것이며,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낸 지역자금 역외유출은 커다란 지역경제 손실로 나타날 것이 틀림없다.
이에 모두가 잘 사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단체장과 의원들이 총력을 모아야 한다.
  만약, 이에 대한 책임을 방기하여 화상경마장이 입점된다면, 해당지역 단체장이나 의원은 선거를 통하여 반드시 낙천, 낙선운동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표로서 응징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도박산업 확산저지와 화상경마장 문제 해결을 위한 연석회의를 제안한다.
  금명간에 청주시장, 청주시의원, 청원군수, 청원군의원, 지역국회의원, 지역시민사회단체 대표가 함께하여 사행성 도박산업 확산을 저지하고 보다 생산적인 여가문화 확산방안을 찾기 위한 연석회의를 개최하여 충북지역에 화상경마장을 포함해 도박산업을 원천적으로 근절할 수 있는 방안모색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겠다고 나선 정치지도자들이 뜻을 모아 우리고장 충북이 도박장 없는 살기 좋은 고장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함께 해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

  특정 이권에 관련되지 않은 수많은 주민들은 화상경마장과 도박시설에 대해 절대 불가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에 도민대책위원회는 앞으로 더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선포한다.

2005년 2월 14일


충북화상경마장 반대 도민대책위원회
참여단체 일동(청주,충북지역 141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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