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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대검찰청에서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 사건을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

by 충북·청주경실련 2003. 8. 12.


030812_양길승.hwp



「성명서」


대검찰청에서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 향응사건을

직접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의 향응사건과 관련하여 청와대와 검찰의 철저하고도 신속한 조사로 사건의 진상이 밝혀져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기를 기대해 왔다.

그러나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자체조사 결과 발표 후 새로운 사실이 추가로 밝혀진데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K나이트클럽 대주주인 이원호씨로부터 청주지검에 근무했던 검사와 청주지검 직원들이 접대 받았을 뿐만 아니라 대검찰청이 이원호씨에 대한 검찰수사를 무마하는데 검찰 고위간부가 개입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청주지검 수사 후 강도 높은 감찰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이원호씨와 청주지검의 유착설'까지 대두되는 등 각종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우리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청주지검과 충북지방경찰청으로부터 살인교사와 조세포탈, 불법윤락 혐의 등으로 내사를 받고 있던 K나이트클럽 대주주인 이원호씨가 양길승 전 부속실장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청탁한 사실에 대해, 양길승 전 부속실장이 청탁을 받고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사건을 무마해주기 위해 청주지검 등 수사기관에 어떠한 행위를 하였는지 금품을 제공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밝히는 것이며, 이원호씨에 대한 살인교사와 조세포탈, 불법윤락 혐의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여 위법 사실에 대해 엄중히 사법처리를 하는 것이라고 판단한다.

따라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원호씨와의 유착설'로 의심받고 있고 대검찰청의 감찰대상인 청주지검에서 맡는 것은 적절치 않을 뿐만 아니라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건을 이첩하여 대검찰청에서 직접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


2003. 8. 12

청 주 경 실 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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