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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청남대 개방에 대한 입장

by 충북·청주경실련 2003. 4. 18.

 

청남대개방_환영_성명.hwp

 

(사)대청호살리기운동본부

시행일자 : 2003.  4.  18(금)
수    신 : 각 언론사 정치부, 사회부 담당기자
발    신 : 정책분과위원회 사무국(청주경실련, 위원장-이만형)
           (문의: 사무처장 이두영, 대표전화 043-221-8006)

제    목 : 청남대 개방에 대한 입장


청남대의 역사적 개방을 적극 환영하며,

충청북도가 폭넓은 주민참여를 통해 최적의 청남대 활용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




오늘 노무현 대통령과 지역주민 1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청남대 개방행사"가 개최되었다.
정부를 대표하는 김진표 경제부총리와 지역을 대표하는 이원종 충북도지사가 청남대의 관리권과 소유권을 양도·양수하는 합의서에 서명함으로써 청남대는 과거 낡은 권위주의를 청산하고 주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제 청남대는 지역주민과 국민들에게 더 이상 원망과 분노의 대상이 아닌 새 희망을 주는 소중한 공간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또한 지역주민이 청남대의 주인자격으로 대통령이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청남대를 사용해줄 것을 제안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이를 기꺼이 수락함으로써 국민의 국민에 위한 국민을 위한 참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모범을 창출하였다.

우리는 청남대의 개방이 단순한 의미를 뛰어넘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해나가는 하나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자 계기가 될 것으로 높이 평가하며, 이러한 철학과 원리가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청남대는 소유권과 관리권을 넘겨받은 충청북도가 정부와 구체적 실무협상을 진행하면서 중장기적 활용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의 청남대 개방조치이후 오늘 개방행사를 갖기까지 충청북도의 대응과정에서 지역주민,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보다는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음은 물론, 자칫하다가는 청남대의 관리권과 소유권을 받아놓고 골치만 썩히게 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이에 충청북도가 청남대개방대책위원회를 확대·개편하여 각계각층의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을 하도록 하는 한편, 청남대의 중·장기적 활용방안 마련에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을 제안한다.

아울러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도 청남대의 관리권과 소유권을 지자체에 이양하는 것으로 청남대 문제를 매듭짓지 말고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최적의 활용방안을 마련해 나가도록 정부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말 것을 요청한다.


2003. 4. 18

대청호살리기운동본부 ·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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