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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성명서]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즉각 자진 사퇴하라!

by 충북·청주경실련 2003. 3. 4.

 

이근영_금감위원장_사퇴촉구.hwp

 

 

≪성 명 서≫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즉각 자진 사퇴하라!




  노무현 대통령의 2. 27 조각(組閣)에 이어 3. 3 차관급 인사 단행 후 금융감독위원장 등의 인사가 제외된 것을 놓고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측의 공식입장은 "임기를 존중하겠다"는 것인데, 이를 두고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임기를 보장한 것"이라는 해석과 "알아서 사표를 제출해 달라는 뜻"이라는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간부회의에서 "퇴임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청주경실련은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이 「조흥은행 본점 중부권 이전 약속 불이행」등 공적자금을 부실하게 관리·감독한 책임을 지고 즉각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조흥은행은 충북은행 등과 합병하면서 막대한 공적자금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경영정상화이행계획서에 2001년 말까지 조흥은행 본점을 중부권으로 이전하겠다고 명시하였다.

  그러나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조흥은행이 국민과의 약속인 "조흥은행 본점의 중부권 이전"을 제대로 이행하도록 관리·감독하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2002년 2월 6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전과 청주 양 지역이 연말까지 합의해 이전하도록 했다"고 발언해 사실상 실현 불가능한 방안을 제시해 조흥은행에 면죄부를 주고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도록 한 장본인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청주경실련은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이 즉각 자진해서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노무현 대통령이 이러한 사실을 적극 참고하여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을 즉각 해임해줄 것을 기대한다.


2003. 3. 4

청주경실련 · 대전경실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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