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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청주국제공항 민영화 무산에 대한 입장

by 충북·청주경실련 2013. 1. 17.

 

130117_청주국제공항_민영화무산에_따른_입장.hwp

 

 

정부는 청주국제공항의 민영화를 즉각 포기하고
세종시와 중부권의 관문공항으로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육성·지원하라!

박근혜 당선인과 인수위는 대선공약인 “청주국제공항 경쟁력 강화 지원”을 
새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채택하라!

 

1. 청주국제공항의 민영화가 무산됐다. 청주국제공항의 운영권을 따낸 청주공항관리(주)가 전체 매각대금 255억 원(부가세별도) 중 잔금 229억5천 만 원을 납부기한인 지난 15일 자정까지 납부하지 못함으로써 한국공항공사가 어제 최종적으로 매각계약을 해지·해제했기 때문이다.

2. 우리는 이명박 정부가 추진해온 청주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KTX 등 국가의 주요기반시설에 대한 민영화를 줄기차게 반대해 왔다. 그럼에도 정부는 타당성과 현실성이 전혀 없는 논리와 구실로 온갖 특혜시비까지 초래하면서 청주국제공항의 민영화를 졸속으로 밀어붙여 왔다. 따라서 청주국제공항의 민영화 무산은 충분히 예견되었던 것으로 오히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었다는 점에서 다행스러운 일이다.

3. 이에 우리는 이명박 정부에게 청주국제공항을 비롯한 국가 주요기반시설에 대한 민영화 정책을 즉각 포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아울러 청주국제공항이 세종시와 중부권의 관문공항으로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육성·지원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

청주국제공항은 개항 이후 이용자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정부는 활성화에 필요한 투자와 지원을 거의 하지 않은 채 방치해 왔다. 그러나 청주국제공항은 세종시 건설 정상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조성,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으로 세종시와 중부권의 관문공항으로서의 위상과 기능을 수행해야 할 시대적 상황을 맞이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시설투자와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실정이다. 따라서 우리는 박근혜 당선인과 인수위원회에 강력히 요청한다. 대선공약인 “청주국제공항 경쟁력 강화 지원”을 새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채택해 활주로를 조속히 확장하는 등 청주국제공항을 세종시와 중부권의 관문공항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조속히 제시하라.

 

2013년 1월 17일
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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