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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충북연대회의] 이회창 전 총재의 원칙없고 명분없는 대선출마 반대한다!!

by 충북·청주경실련 2007. 11. 8.

이회창 전 총재의 원칙없고 명분없는 대선출마 반대한다!!


여러 논란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전 총재인 이회창 씨가 1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5년 전, 2번의 대선실패 이후 백의종군 하겠다던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채 원칙도, 명분도 없이 이번 대선에 출마하는 이회창 전 총재의 기회주의적 태도와 무책임한 행동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 출마는 한국정치의 발전에 역행할 뿐 아니라, 역사 앞에 부끄러운 행위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이회창 씨의 출마는 정치인에 대한 불신을 더욱 조장하고 있다. 한국의 정치인들은 불빛을 향해 무조건 날아드는 불나방처럼 오로지 권력만을 노린 정치꾼의 행태를 보여 왔다. 건국 60년이 되었어도 이처럼 한심스런 행태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이회창 씨의 출마는 조금씩 진행되고 있는 정치개혁의 성과를 오히려 퇴보시키려는 행위에 다름없다. 정치인이 정략적 계산에 따라 은퇴를 번복하는 행태는 그 자체로 크게 잘못된 것이다. 2002년 대선 당시 ‘차떼기당’이라는 오명을 통감하고 책임을 느껴야 할 사람이 오히려 대선판을 혼란시키는 것은 참으로 개탄할 현실이다.

이회창 씨는 오로지 대권야욕에만 혈안이 되어 이미 경선절차를 마친 한나라당을 탈당하면서까지 출마해야 하는 추악한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다.

2007년 11월 7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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