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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청주시장에 대한 공개대화 요구 보도자료

by 충북·청주경실련 2006. 12. 19.

 

공개대화_요구_보도자료.hwp

 

남상우 청주시장에 대한 공개대화 요구

 

충북지역 2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오늘 남상우 청주시장에게 시민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요 사안에 대하여 공개대화의 장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정식으로 요청하고, 행자부에 남상우 시장과 청주시의 조례 및 행자부 예규 위반사항에 대하여 자체감사를 실시해 응분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우리가 공개대화를 요구하는 주요 사안은 1)청주시금고조례를 위반하고 행자부 예규를 어기면서 수의계약을 강행한 문제 2)청주시국도대체우회도로(휴암~오동) 노선갈등과 청주권 광역쓰레기 매립장 주민지원협의체 운영문제  3)무심동로확장 추진 문제 등이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남상우 시장이 청주시금고조례를 위반하고 행자부 예규를 위반하면서까지 수의계약을 강행한 것에 대해, 지난 10월 16일과 10월 18일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와 청주경실련이 각기 행정정보공개를 청구하였으나 “시금고선정에 따른 제안내용 및 실적, 특정금융기관이 제출한 시금고선정에 따른 제안서”만을 관련공무원을 통해 보내면서, 나머지 사항은 남상우 시장이 기회가 있을 때 시민단체에 말하겠다고 하였음에도 2개월이 경과한 지금까지 공식적인 사과나 어떠한 입장 표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청주시국도대체우회도로(휴암~오동) 노선갈등이 1년 이상 장기화되고 있으나, 남상우 시장과 청주시가 어떠한 해법 제시나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으면서 오로지 강행하려고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행청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주민이 반대하면 더 이상 사업추진을 하지 않겠다”고 주민들과 약속하고 국정감사에서 기관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고, 대통령의 직속기구인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지난 12월 4일 주민들이 낸 민원에 대해 남상우 청주시장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에게 공문을 보내 조속히 대화창구를 마련할 것을 촉구하였으며, 그동안 노선변경을 반대해온 정봉․신촌들녘지키기대책위원회가 대화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1년여 기간 동안의 천막농성장을 자진해서 철거하고 남상우 시장에게 대화를 촉구하였을 뿐만 아니라 청주경실련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가 중재․조정자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하면서 비서실과 담당국장을 통해 수차례 시장과의 대화를 요구하였으나, 현재까지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청주시민이 낸 혈세로 지원되는 막대한 기금을 관리․운영하는 청주권광역쓰레기매립장 주민지원협의체가 비민주적으로 운영되고 기금의 관리와 사용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남상우 시장이 충분한 공론화와 검토를 생략한 채 무심천의 환경훼손과 막대한 예산낭비가 우려되는 무심동로 확장사업을 강행하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도심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로를 확장하는 것은 ‘효과 없는 예산낭비’라는 것이 대다수 도시 교통 전문가들의 주장이고, 무심천은 청주의 젖줄이자 상징으로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시켜 청주의 자랑이자 보배로 지키고 가꿔 나가야 한다는 것이 중론임에도 남상우 시장이 이를 강행하려 하고 있어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남상우 시장이 우리가 요구하는 취지를 충분하게 이해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공개적인 대화의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 기대하면서 만약, 특별한 사유 없이 대화를 거부할 경우 강도 높은 시민행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붙임>
가. 청주시청에 보낸 공문 1부.
나. 행자부에 보낸 공문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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