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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대북 군사훈련인 을지포커스렌즈 훈련을 즉각 중단하고...

by 충북·청주경실련 2006.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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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군사훈련인 을지포커스렌즈 훈련을 즉각 중단하고 북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실행하라!

한미연합군 사령부는 오는 8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한미연합정례 훈련인 을지포커스렌즈 (UFL) 훈련을 개시한다고 발표 하였다.

2000년 6월 15일 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되고 분단55년 동안 이어졌던 남, 북 대결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6.15공동선언의 힘은 하늘길, 땅길, 철길을 열면서 엄청난 변화와 통일의 기운을 만들어 냈다. 2005년 민간교류행사에는 남과 북의 정부까지도 함께 참여함으로서 제2의 6.15시대를 열어 놓았고, 2005년 4차 6자회담의 극적 타결로 9.19성명을 발표함으로서 한반도에서 평화와 통일의 기운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높아졌었다.

그러나 미국은 이에 찬물을 쏟아 부었다. 근거도 없는 북의 위조지폐문제를 들고 나와 경제제재를 하면서 북미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미국의 고위관리들을 평양으로 초청하여 의구심을 풀자는 북의 화해의 손짓까지 거부하며 대북 전쟁책동을 계속하였다. 이로 인해 북은 자위권적 활동으로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행 하였다. 주권국가라면 어느 나라라도 할 수 있는 것이 미사일 발사 훈련이다. 이를 침소봉대하여 미국과 일본은 유엔안보리 제재를 거론하고 결의안을 입안, 제출하였다.  

이렇듯 한반도의 긴장국면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게다가 북은 100년만의 대홍수로 “남측 추산 사망자가 4천명에서 1만명이나 되고 이재민도 130만명” 에 이르는 상황에서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한미연합 정례훈련인 을지포커스렌즈(UFL) 훈련을 한다고 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행위 이다.

을지포커렌즈 훈련은 대북 선제공격과 핵전쟁을 가상한 훈련으로 1970년대 중반부터 대규모의 무력을 동원하여 진행하는 북침전쟁연습이다. 미국의 전쟁광들은 벌써 올해 상반기에 한미전시증원훈련(RSOI), 용감한 방패훈련, 2006 환태평양 훈련(RIMPAC)을 통하여 대북선제공격연습을 진행하였다.
북은 바로 이 훈련 때문에 준 전시상태에 버금가는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남북당국 관계를 중단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더군다나 남과 북이 대홍수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상황이고 북의 피해는 너무나 커서 그 어느때보다 남과 북의 신뢰를 회복하여 민족의 재난에 함께 힘을 합쳐야 하는 이때 북에 대한 선제공격훈련인 을포커스렌즈 훈련을 한다는 것은 불난 집에 기름을 쏟아 붓는 결과를 초래 할 수도 있다.  

우리는 미국 및 한미연합사에 엄중하게 경고 한다.
6.15시대인 지금에는 더 이상의 대북공격훈련은 필요 없다. 한반도는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시대이다. 이를 역행하는 그 어떠한 군사훈련도 필요하지 않으며 동의 하지 않는다.

또한 정부당국 역시 현재 남북관계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만큼 우리민족을 위한 현명한 처사가 무엇인지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민족에게 필요한 것은 대북공격훈련인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아니라 민족의 재난앞에 서로 힘을 합쳐 수해복구에 힘을 기울이고 북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재개하는 것이다.
이것이 자주평화통일을 지향하는 같은 민족으로써도 예의일 것이다.
  우리는 한반도에 전쟁을 불러 일으키는 일체의 행위들에 단호한 입장을 취할 것이며 우리민족의 평화롭고 자주적인 통일을 이루기 위해 더욱 힘차게 매진할 것이다.


1. 미국의 전쟁 놀음 을지포커스렌즈 훈련 즉각 중단하라!

1. 한반도 긴장고조의 주범 미국은 이 땅을 떠나라!

1.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 이룩하자!


2006. 8. 17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충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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