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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일본 시마네현 의회 '독도의 날' 조례 제정을 규탄한다!!

by 충북·청주경실련 200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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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명백한 침략 행위, 일본 시마네현 의회 '독도의 날' 조례 제정을 규탄한다!!


  온 국민의 분노속에 일본 시마네현은 급기야 오늘 “독도의 날” 조례제정이 이루어졌다. 일본의 역사적 만행에 우리는 끓어넘치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안에서는 독도침략의 야욕을 품고 한일우정이니 한일관계를 얘기할 수 있단 말인가. 금수만도 못한 일본의 파렴치하고 기만적인 침략행위에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과 일본측의 독도 영유권 주장 관련 도발은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 현의회 등이 치밀한 협의를 거쳐 계획적으로 진행되어졌다.
  따라서, 시마네현 지사의 '국가 간 영토분쟁과 자치단체 간의 국제교류는 별개'라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 궤변이다.

  또한 얼마전 주한 일본대사 다카노 도시유키는 외신기자간담회에서 독도는 역사적으나 법적으로 명백히 일본땅이라는 망언을 늘어놓았다. 일본 시마네현의회 의원연맹이 2월 22일을 독도의 날로 정한다는 조례안을 의회에 제출한 지 하루만에 나온 것으로서 일본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11일 일본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중학교 역사교과서 2005년 개정판이 ‘조선의 근대화를 도운 일본’이라는 별도의 장을 신설해 일제의 한반도 식민지 통치를 노골적으로 미화하는 내용을 담은 것이 폭로되어 온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
  이들은 역사교과서 개정판에서 한국사의 타율성과 종속성을 강조하고, 식민지 지배를 노골적으로 미화했으며,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등 역사적 사실에 대한 왜곡의 정도를 지난 2001년 보다 더 심화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시위라도 하듯 일본 언론사 경비행기가 독도상공 진입을 시도하고, 일본 해경 초계기가 독도 인근에 접근하여 비행하는 등 심상치 않은 일들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에도 파렴치하게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독도우표발행’과 ‘독도에 대한 기습’을 떠들며 독도를 불시에 점거하기 위한 상륙훈련까지 시도했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는 일본의 역사왜곡과 우경화가 도를 넘어 ‘도발’의 수준에 이르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우익세력 일부의 간헐적 망언이나 움직임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노골적이며 치밀하게 준비된 도발이다.

  일본은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안긴 가해자이다.
  일본은 패망한지 60년이 되는 오늘까지도 우리 민족에게 저지를 범죄행위에 대한 사죄와 보상도 없이 역사를 왜곡하고 다시 한반도를 동북아시아 제패를 위한 교두보로 삼기 위해 도발하고 있다.

  일본이 아직도 ‘대동아공영권’의 야망에 사로잡혀 재침의 칼을 갈며 독도를 먹고 이 땅을 삼키려고 미친듯이 날뛰고 있는 것은 우리 온 겨레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며 민족적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용납 못할 침해행위이다.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피비린내 나는 침략역사를 되풀이하려는 일본과는 절대로 공존할 수 없으며 끝까지 과거를 청산해야 한다는 것을 역사는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조국광복 60돌이자 경술국치 100년이 되는 올해, 가식과 기만으로 가득찬 ‘한일우정의 해’가 아니라 일본의 과거 죄악을 총결산하는 역사적인 심판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

  충북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는 오늘의 민족적 분노를 담아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주한 일본대사 다카노 도시유키는 자신의 망언을 한국 국민들 앞에 머리숙여 사죄하고 제 땅으로 돌아가라!

- 일본 시마네현 의회는 ‘독도의 날’ 제정을 즉각 철회하라!

- 일본은 과거의 범죄행위를 사죄, 보상하고 역사 앞에 떳떳이 나서라!

- 일본은 역사왜곡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2005년 3월 16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생태교육연구소‘터’, 옥천환경사랑모임, 원불교충북교구, 증평시민회, 청주가톨릭농민회, 청주경실련, 청주여성의전화, 청주환경운동연합, 청주KYC, 청주YMCA, 청주YWCA, 충북기독교협의회인권위원회, 충북민언련, 충북민예총, 충북여성민우회, 충북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충북외국인이주노동자지원센터,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충북환경운동연합, 충북CCC, 한마음카운슬링센터 (21개단체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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