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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의회쿠데타로 헌정질서 파괴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즉각 해체하라!

by 충북·청주경실련 2004. 3. 12.
의회쿠데타로 헌정질서를 파괴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즉각 해체하라


오늘 우리는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역사는 2004년 3월 12일을 의회민주주의가 사망선고를 받은 치욕의 날로 기억할 것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대통령을 탄핵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국민다수의 탄핵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에게 사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탄핵하는 나라가 과연 이 나라 말고 또 어디에 있단 말인가!
백주대낮에 의회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하려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마음속에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은 눈꼽 만큼도 없다는 것을 오늘 우리는 확인하였다.
우리는 오늘 수많은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이룬 민주 헌정질서를 부패원조, 쿠데타 원조, 차떼기, 경선불복 정당에 의해 여지없이 파괴당하는 국가적인 수모를 겪고 말았다.

국가의 장래와 국민의 고통은 아랑곳 하지 않고, 경제가 파탄나고 수많은 국민이 실업과 생활고에 시달려도 총선에서만 승리하고 자신들이 정권만 잡으면 된다는 무서운 쿠데타 세력이 우리국회의 다수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누가 저들에게 대통령을 탄핵할 권한을 주었단 말인가?
온갖 부정부패와 기득권 수호에 혈안이 된 16대 국회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이미 사형선고를 내렸다. 탄핵 당해야할 핵심당사자들이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의회쿠데타를 자행한 것이다.

우리 역사는 2004년 3월 12일을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무자격 정치인들에 의해 파괴당한 치욕의 날로 기록할 것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오늘의 반역사적, 반국가적, 반국민적인 작태에 대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기다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해체되어야 한다. 아니 국민의 힘에 의해 해체당할 것이다.

우리는 많은 국민과 함께 과거 군사쿠데타 정권에 대항하여 민주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였던 것처럼 한나라당과 민주당 그리고 탄핵표결에 참여한 사이비 정치인들을 영원히 퇴출시키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다.

2004년 3월 12일

충북지역시민사회단체 일동
괴산을사랑하는사람들, 내적치유연구원, 문화사랑모임, 생태교육연구소터, 원불교충북교구, 청주경실련, 청주여성의전화, 청주환경운동연합, 청주KYC, 청주YWCA, 청주C.C.C, 충북기독교교회협의회, 충북민교협, 충북민예총, 충북여성민우회, 충북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충북외국인이주노동자지원센터, 충북정신지체인애호협회,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충북평화연구원, 통일청년회, 한국가톨릭농민회청주교구, 한마음카운슬링센터, 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 옥천환경사랑모임, 충북여성장애인연대, 충북민언련, 천주교청주교구정의평화위원회(28개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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