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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충북·청주경실련

단수사태 관련 청주시의회 발표에 대한 입장

by 충북·청주경실련 2015. 8. 10.

집행부만 바라보는 무능한 청주시의회 규탄한다!

일하지 않는 의회, 국외연수도 중단하라!

예정대로 내일(11일) 단수지역 주민·상인들과 대책회의 열 것 


청주시의회가 오늘 ‘청주시의회 의원 일동’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최악의 단수사태에 대해 청주시가 사고원인조사위원회와 피해배상협의기구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으니 의회 차원의 특위는 구성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단수사태로 지역 민심이 들끓을 때는 특위를 구성하겠다고 하다가, 9월 임시회의 때 만들겠다고 하다가, 이제 청주시의 조사 결과를 보고 대응하겠다며 아예 손을 놓은 것이다. 그리고 이달말엔 위원회별로 국외 연수를 떠난다고 한다. 


청주시가 이번 단수사태에 얼마나 무능하게 대응했는지 지켜보고도, 청주시의회는 집행부에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는 내용으로 브리핑을 끝냈다. 부끄럽고 참담한 노릇이다.     


위원장 자리를 독식하던 여당의 기세는 어디로 갔나? 밤샘 농성을 하던 야당의 호기는 어디로 갔나? 어느 시민이 이런 청주시의회를 보고 “대의기관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시민의 뜻을 존중하여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낮은 자세로 더욱 열심히 노력(오늘 브리핑 자료)”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이번 단수사태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청주시의회를 강력히 규탄하며, 일하지 않는 의회라면 국외 연수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집행부만 바라보는 무능한 의회는 결국 시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임을 경고한다. 

  


※ 지난주에 알려드렸듯이, 충북·청주경실련은 내일 단수사태와 관련해 주민·상인대표와 대책회의를 갖습니다. 지역언론의 많은 관심과 취재 당부드립니다. 


■ 일시 : 2015년 8월 11일(화) 오후 2시

■ 장소 : 충북·청주경실련 회의실

■ 참석자

∘ 홍만기 / 용담동 세영첼시빌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 

∘ 정우철 / 용담동 세영첼시빌아파트 주민, 전 청주시의원

∘ 안광수 / 용암2지구 상가번영회 회장 

∘ 임영재 / 용암2지구 상가번영회 총무

∘ 김경식 /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청주시상당구지부장

∘ 남정현 / 여성살림연대 대표

∘ 최우식 / 충북지방변호사회 공보기획이사, 변호사

 


2015년 8월 10일

충북・청주경실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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