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도자료

정우택 최고위원의 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 재검토 주장 등에 대한 입장

by 충북·청주경실련 2013. 7. 30.

 

130730_정우택_의원의_기초_정당공천폐지_재검토_발언에_대한_입장.hwp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폐지 재검토 주장은
국민과의 약속을 무시한 채, 오로지 자신의 기득권만을 지키려는 치졸한 꼼수

 

1.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청주상당)이 어제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폐지를 재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2. 우리가 볼 때 정우택 최고위원이 주장한 내용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폐지는 지난 대선에서 여야가 국민에게 약속한 대선공약이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정당공천제의 폐해가 매우 극심하다는 것은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많은 논란 끝에 기초지방선거만이라도 정당공천을 폐지해야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서 여야가 대선공약으로 국민에게 약속한 것이다. 따라서 정우택 최고위원이 이제 와서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폐지의 재검토를 주장하는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무시한 채, 오로지 자신의 기득권만을 지키려고 치졸한 꼼수를 부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3. 이에 우리는 정우택 최고위원의 각성을 촉구한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충북도지사 재임시절의 각종 성추문 의혹 등으로 도덕성을 크게 상실했다. 또한 정치인으로서 정당공천제의 폐해를 방지하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데도 반성은커녕 국민과의 약속을 뒤엎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따라서 우리는 정우택 최고위원이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폐지’라는 시대적·국민적 요구에 부응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스스로 국민에게 한 약속이 조속히 이행되도록 적극 협조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

 

4. 아울러 우리는 새누리당에 강력히 촉구한다. 민주당이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하고 이에 대해 새누리당이 환영한 만큼,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꼼수 같은 주장이나 반대움직임에 흔들리지 말고 조속히 당론으로 확정해 국민약속을 이행하라.

 

2013년 7월 30일
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