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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 망언 규탄 논평

by 충북·청주경실련 2010.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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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충청민의를 짓밟는 박해춘 후보 공천을 철회하라!

 

 26일 언론보도에 의하면 한나라당 충남지사 후보로 내정된 박해춘은 행정도시와 관련 "당론이 수정안으로 결정되면 따를 것"이라며 수정안 지지의 명분으로 도민의 민의와 예정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제기했다고 한다.

 충청여론은 이미 전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고 예정지 주민들의 고통의 근원이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의 수정백지화안에 있음을 뻔히 알면서 아무 말이나 주워대는 자를 충남도지사 후보로 내세우는 것은 도대체 도민을 얼마나 우습게 아는 것인가.

 수정안이라는 것이 법도, 예산도, 국민적 지지도 없는 유령이고 어렵게 세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살리기 정책이 송두리째 뽑혀 나가고 난 뒤처리용 빗자루에 불과한 사실상 충남죽이기정책임에도 감히 충남도지사 후보가 이런 망언을 했다면 이는 본인 스스로 수도권 방패막이 후보임을 선언한 것과 같다.

 행정도시 무산위기로 충남은 향후 100년 충남발전의 핵심 성장동력을 상실하고 수정안에 따른 세종시블랙홀로 지역내 산업단지가 황폐화되고 기업입주가 무산되어 지역균형발전도 위기에 처해 있는데 오히려 이것이 기회라며 부자충남이라는 허풍을 떨면서 충남을 '경제 변방', '정치 변방'에서 아예 '경제 오지화', '정치 오지화'하겠다는 것이다.

 본인 스스로 경지도지사 후보인지 충남도지사 후보인지도 모르는 사람으로 자격미달이다.

 또한 이번 일이 지난 21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한 한나라당 후보들이 세종시 문제와 관련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힌 것과 동일한 내용으로 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충청권에서 한나라당 출신 3개 시도지사를 뽑아주고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 주었던 도민의 은혜를 배신하는 행위이다.

 우리는 이들처럼 감히 지역을 배반하며 수정안 당론이라도 따르겠다는 충청권의 한나라당 망동세력을 6.2지방선거에서 엄중히 심판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충청민의를 짓밟는 박해춘 후보 공천을 철회하기 바란다.

 

2010년 4월 26일

행정도시 무산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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