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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행정도시 백지화 관제데모 반대 성명서

by 충북·청주경실련 2009.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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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정권의 여론조직 기도에도
행정도시 원안사수의 민심은 되돌릴 수 없다.
관제데모를 통한 국론갈등과 대립을 부추기는 행위를 중단하라


 

행정도시 백지화의 장본인이자 총괄 기획자는 대통령이다. 그럼에도 대통령은 공약위반과 거짓말에 대해서는 ‘대화’에서 조차 사과하지 않았고 오히려 거짓주장으로 면피하려 했지만 이조차도 여의치 않자 여론조작을 일삼고 급기야 관제데모를 부추기고 있다.

이명박정권의 오만한 일방통행식 밀어붙이기와 철면피 같은 행위는 성공할 수 없음을 더 늦기 전에 깨달아야 할 것이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대전, 충남, 북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 결과 원안추진 의견은 69.8%이고 수정 추진 의견은 19.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론은 이미 결정 난 것이며 어떠한 조작이나 협박, 회유에도 500만 충청도민의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열망을 꺾을 수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행정도시 수정안을 찬성하는 전국 3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범국민연대의 결성은 독재정권 시절의 구태를 이용해서라도 국민이 반대하는 행정도시 백지화안을 관철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는 가뜩이나 국민적 합의와 대통령 공약에 의해 추진되던 정책을 대통령이 반대해서 백지화하려는 사기행각에 대해 전 국민적 성토와 비판이 일자 미봉책으로라도 여론을 호도하려는 것으로 또 다른 사기행각이며 국민을 우롱하는 기만적인 행위이다.

범국민연대의 참석단체로 공개된 단체들은 대선과정에서 이명박대통령의 선거를 돕던 선거 외곽조직들로 이를 이용하는 것은 이명박정권이 정상적인 정치조직을 가지고는 더이상 정치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이 없거나 시민사회단체로 위장한 친위조직을 내세워서라도 국민을 기만하겠다는 것으로 이는 오히려 국민적 불신과 원성을 증폭시키는 계기로 정권의 끝을 앞당기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

지금 국민들은 약속을 지키지도 않고 그것에 대해 정확히 사과하지도 않고 오히려 형식적 사과를 통해 국가정책의 백지화를 정당화하려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 지금 행정도시 관련된 일방적인 백지화 만행에도 정치는 실종되었고 정당간 협의도, 정부도 없다. 오직 대통령의 강권과 거짓말만 있을 뿐이다.
이명박대통령 때문에, 이명박대통령에 의해서 이런 국가적 갈등이 촉발되었기에 이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을 쥔 장본인도 대통령인 것이다. 우리는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대통령은 더 이상 국론갈등과 대립을 중단하고 행정도시 원안추진의 입장을 천명하고 즉각 국민화합에 나서야 한다.

여론조작과 수정찬성 관제데모에도 2,500만 지방민의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결의를 깨뜨릴 수 없으며 최후의 보루로 사수하려고 하는 행정도시 원안사수의 국민적 신념과 가치를 무너뜨릴 수 없다.

 

2009년 12월4일

행정도시 무산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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