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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홈플러스 불매운동 주민참여 선언 11차까지 이어져

by 충북·청주경실련 2009.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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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개신․죽림동 주민 홈플러스 불매운동 선언
가경 푸르지오아파트 주민에서 시작, 11차까지 이어져

 

1. 성화․개신․죽림동 주민 40여 명은 오늘 오전 11시, 홈플러스 SSM 성화점 앞에 모여 홈플러스 불매운동 주민 참여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이명자 성화동 통장협의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최윤정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 사무국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기자회견문은 성화동에 거주하는 김순득 주부가 낭독했습니다. 주민들은 홈플러스가 ‘큰바위 얼굴’ 같은 기업, ‘존경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광고하면서 대형마트 1위를 차지하기 위한 놀부 심보를 드러내고 있다고 꼬집으며, 24시간 영업 중단과 SSM 사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2. 이로써 홈플러스 불매운동 참여 선언은 지난 7월 22일 처음으로 가경 푸르지오아파트 주민들이 시작한 이후 11차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불매운동 참여 선언도 초기의 아파트 단지별 선언에서 최근엔 청주시 각 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불매운동에 참여한 동은 금천동, 분평동, 복대2동, 용암동, 명암동, 산성동, 가경동, 사직1동, 산남동, 율량동, 사천동, 내덕1동, 내덕2동, 성화동, 개신동, 죽림동 등이며, 오늘 현재 사무국이 집계한 홈플러스 불매운동과 중소상인 살리기 서명운동 참여자는 총 11,105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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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골목상권 다 죽는다!
홈플러스는 SSM 사업 중단하라!

 

홈플러스 청주점은 5월 1일부터 하루종일 영업하고 있습니다. 지역 상인뿐 아니라 청주 시민들이 반대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언론에서는 ‘큰바위 얼굴’ 같은 기업, 존경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광고하면서, 대형마트 1위를 차지하겠다고 놀부 심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경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재래시장, 골목가게 상인들은 더 큰 시름에 빠져 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금천동, 수곡동, 성화동, 개신동에 SSM(기업형 슈퍼마켓)을 오픈한 홈플러스 때문입니다. 홈플러스는 건물주에게 임대료를 많이 주겠다고 하면서 세입자들을 몰아내고 있습니다. 동고동락하던 이웃을 등지게 하고 있습니다. ‘친근한 이웃’이라고 광고하면서 골목가게 이웃들을 떠나게 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삼성 지분이 6%도 안되는 외국회사라고 합니다. 매출이 그날 그날 서울 본사로, 영국으로 다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여기 모인 성화 ․ 개신 ․ 죽림동 주민들은 홈플러스가 24시간 영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또한 골목상권 죽이는 SSM 사업을 전면 철회할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홈플러스가 24시간 영업과 SSM 확장을 중단할 때까지 불매운동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2009년 9월 9일
성화 ․ 개신 ․ 죽림동 주민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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