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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가경동 주민, 홈플러스 불매운동 참여 선언

by 충북·청주경실련 2009.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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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오전 11시, 50여 명의 가경동 주민들이 홈플러스 청주점 앞에 모여 홈플러스 불매운동 참여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이경희 주민자치위원의 사회로 진행됐고, 심경숙 통장협의회장의 인사말과 권광택 충북도의원, 오병조 가경동 상가번영회장의 지지 발언에 이어, 이원숙 주부의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2. 이로써 홈플러스 불매운동 주민참여 선언은 아파트별 선언(가경 푸르지오 아파트, 가경 주공 3단지)을 넘어 금천동, 분평동, 복대2동, 용담명암산성동, 가경동 등 동별로 확산되고 있으며, 계속해서 다른 동으로 참여선언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3. 참고로, ‘홈플러스 불매운동과 중소상인 살리기운동’을 전개해 온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은 쉴새없이 달려온 그간의 싸움을 돌아보며 재래시장 ․ 슈퍼마켓 상인뿐 아니라 중소상인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기금마련을 겸하는 이번 하루주점은 오는 9월 10일(목), 서문시장 안에서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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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홈플러스는 24시간 영업 중단하고 상생협약 체결하라!

 

홈플러스 청주점이 24시간 영업을 시작한 지 오늘로 다섯 달 째 접어들었습니다. 홈플러스는 처음엔 고객과의 약속 때문에 24시간 영업을 한다고 하더니, 최근엔 검토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시간을 끌고 있습니다.

가경동 주민들은 홈플러스로 인해 참으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가경동 주민들은 다시 한번 홈플러스에 24시간 영업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이미 청주에 3개의 홈플러스 매장을 갖고 있는 홈플러스가 24시간 영업까지 강행하는 것은 분명히 놀부심보입니다. 지역 상인들과 상생하고자 하는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24시간 영업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골목마다 SSM이라는 슈퍼마켓을 차려 동네상권을 죽이는 전략을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지난 8월초 홈플러스는 충청북도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SSM 추가 입점을 ‘전면 보류’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보류’는 언제든 다시 열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우리 주민들은 홈플러스가 SSM 입점 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촉구합니다.

홈플러스는 얼마 전 창립 10주년을 맞으며 ‘큰 바위 얼굴’, ‘존경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 상인들과 상생하지 않는 기업은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 가경동 주민들은 홈플러스가 24시간 영업과 SSM 확장을 중단할 때까지 불매운동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2009년 9월 1일
가경동 주민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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