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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SSM에 대한 사업조정신청 신속하게 처리하라!

by 충북·청주경실련 2009. 7. 30.

 

090730_홈플러스SSM_영업중단촉구_및_사업조정신청에_대한_입장.hwp

 

 

정부는 청주지역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조정신청에 대하여
신속한 결단으로 가장 강력한 조치를 하라!
- 삼성테스코(주)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개신점의 영업을 즉각 중단하라 -

 

최근 대기업 유통업체들의 급속한 SSM확장진출을 막아내기 위한 중소상인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의 거센 반발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인천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비롯한 기업형 슈퍼마켓인 SSM의 진출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하였고 우리지역 청주에서도 SSM의 개점이 멈춰선 상태이다. 그러나 최근 시민들의 제보를 받아 현장을 확인할 결과, 대기업 유통업체들은 겉으로는 SSM 진출을 포기한 것처럼 위장하면서 뒤로는 여전히 SSM 확장진출을 위한 장소확보에 혈안이 되고 있어 중소상인들과 시민사회의 분노와 반발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가 엊그제 삼성테스코(주)가 청주 개신동에 입점을 추진하고 있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개신2호점에 대하여 중소기업청에 정식으로 사업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이것은 지난 7월 21일 충북청주수퍼마켓협동조합이 삼성테스코(주)가 청주지역에 기업형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이미 입점하였거나 입점을 추진하고 있는 4곳에 대하여 중소기업조합중앙회에 사업조정을 신청한 것에 따른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차적으로 개신2호점만을 신청한 것은 현재 개점 여부를 놓고 이해당사자들이 첨예한 갈등대립을 겪고 있는데다, 무엇보다도 SSM의 급속한 확산부터 막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미 개점한 개신점과, 개점시기가 다소 남아있는 복대점과 용암점에 대해서도 조만간 결론을 내리겠다는 것이 중소기업중앙회의 입장이다.

이에 우리는 청주지역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사업조정신청에 대하여 정부가 신속하게 결단을 내려 가장 강력한 조치(개점 3년 연기)를 하여 줄 것을 촉구한다. 청주지역은 대형마트도 이미 과포화상태인데다 SSM 진출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어, 재래시장과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홈플러스의 지역사회에 대한 여론무시가 도를 넘은 지 오래되어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는 한계에 이르렀다. 또한 정부가 인천지역의 SSM 진출에 대하여 강력한 의지를 갖고 신속한 대응과 조치를 하고 있는 것에 반해, 청주지역에서 벌써 3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지역사회의 줄기찬 요구와 호소, 강력한 투쟁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과 실망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상황에서는 홈플러스와의 자율조정은커녕 대화조차 나누고 싶지 않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정부의 신속한 결정과 강력한 조치뿐이다. 또한 개신2호점뿐만 아니라 나머지 3곳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신속하게 중소기업청에 조정신청을 내서 정부가 신속한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다음으로, 우리는 홈플러스에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가 사업조정신청을 낸 입점예정지 3곳에 대해 즉각 포기선언을 하고 추가의 SSM 확장진출을 중단하라. 또한 우리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에 개점한 개신점의 영업을 당장 중단하라. 홈플러스가 지역사회에 대하여 최소한으로 존중하고자 하는 뜻이 있다면 홈플러스 청주점의 24시간 영업과 사업조정신청을 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개신점의 영업을 당장 중단하는 것이 도리이다. 우리는 홈플러스가 계속해서 지역사회의 요구와 여론을 철저히 무시하면서 자존심마저 상하게 한다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개신점의 영업을 막기 위해 실력행사도 불사할 것임을 밝힌다.

 

2009년 7월 30일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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