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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개신2호점 입점저지 주민대책위 출범

by 충북·청주경실련 2009.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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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오전 11시, 청주지역 최초로 <홈플러스 SSM 입점저지 주민대책위원회>가 만들어졌다. 홈플러스 SSM 개신2호점 예정지(개신동 우정한사랑아파트 상가 1층)에서 있은 오늘 출범식은 이명훈 공동위원장(사창시장상인회장)의 사회로 최오회 공동위원장(한양마트 대표)의 인사말, 충북도의회 권광택 의원과 청주시의회 박종성 부의장, 김기동의원의 지지발언, 이윤희 공동위원장(현대공판장 대표) 의 출범선언문 낭독순으로 진행됐으며, 청주시 재래시장연합회 최경호 회장, 충북청주수퍼마켓협동조합 원종오 이사장,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 유철웅 회장, 인근 지역 상인과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2. 출범식 퍼포먼스로는, 청주 지역의 여론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SSM 규탄 화형식이 있었으며, 출범식 후 <홈플러스 꺼져줄래?> 손팻말을 입정 예정지 창에 붙이고, “골목상권 무너뜨리는 홈플러스 SSM 입점, 온몸으로 막아낼 것이다!”라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3. 홈플러스 SSM 개신2호점 입점을 저지하기 위해 결성된 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과 24일, 두 차례 간담회를 통해 공동위원장 3명과 고문 3명을 추대했으며, 현재 3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충북민생경제살리기는 SSM 입점을 완료했거나 추진중인 곳에서 조직되고 있는 주민대책위원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출범선언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개신2호점 입점을

온몸으로 막아낼 것이다!

우리는 오늘 지역주민의 힘으로 골목상권을 초토화시키는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입점을 온몸으로 막아내기 위해 길거리에 나섰다. 정부조차 대형마트와 SSM의 입점을 막을 수 없다고 하니, 이제 주민이 직접 나서서 동네가게를 운영하는 중소상인들의 생존권과 지역 상권을 지켜내는 수밖에 없다.

이달 중순경부터 평화롭던 동네 분위기가 불안감에 휩싸이기 시작하였다. 어제까지도 멀쩡하게 운영되던 24시간 편의점이 갑자기 사라지고 그 자리에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들어온다며 공사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동네가게를 운영하는 중소상인들은 불안에 떨기 시작하였고, 심지어 어떤 상인은 아예 다른 곳으로 떠날 채비를 하겠다고 한다. 다행히 지역사회가 강력히 반발하자 공사가 중단되었지만 언제 다시 공사를 강행할지 몰라 불안감은 여전하다.

우리는 청주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홈플러스의 횡포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이미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와 기업형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4곳이나 입점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홈플러스는 잘나가는 동네슈퍼마켓 자리까지 빼앗아가며 SSM을 급속하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석달째 지역사회가 나서서 홈플러스 청주점의 24시간 영업과 SSM 출점전략을 철회하고 상생협약을 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홈플러스는 철저히 무시하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어 지역민의 자존심마저 상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홈플러스에 우리는 더 이상 바랄 것도 기대할 것도 없다. 이제 남은 것은 지역주민이 똘똘 뭉쳐 홈플러스 불매운동을 강력히 전개하면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입점을 온몸으로 막아내는 것뿐이다.

우리는 홈플러스에 강력히 경고한다. SSM 입점을 즉각 포기하라! 만약 입점을 포기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한다면 우리는 즉시 온몸으로 막아설 것이다. 다음으로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청주지역에 이미 입점하였거나 추진하고 있는 모든 SSM에 대하여 즉각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라! 그리고 대형마트와 SSM에 대한 합리적 규제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 우리에게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그러기에 우리는 지역주민의 힘을 지속적으로 규합해 나가면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불상사는 홈플러스와 정부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혀둔다.

마지막으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개신2호점 입점저지 주민대책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선언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아낌없는 협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한분 한분의 지역주민이 모여서 홈플러스 불매운동과 입점저지 투쟁을 강력히 전개한다면 홈플러스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여 중소상인들의 생존권과 지역상권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7월 28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개신 2호점 입점저지 주민대책위원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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