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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가경 주공3단지 주민, 홈플러스 불매운동 참여

by 충북·청주경실련 2009.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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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불매운동 주민 선언 2탄
가경 주공3단지 주민 홈플러스 불매 기자회견 마쳐

 

1. 오늘 오후 2시, 홈플러스 청주점 맞은편에 있는 가경 주공3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홈플러스 불매운동 주민참여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사진 자료는 충북경실련 홈페이지 http://www.ok.or.kr 참조)
 오늘 기자회견은 홈플러스 불매 릴레이 주민 선언 제2탄으로, 입주자대표회의 김영주 회장의 사회로 아파트 주민 대표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입주자대표회의 김영주 회장, 박태구 관리소장, 박순자 부녀회장, 부녀회원 박승려 이은정 도선옥, 노인회장 송라영 등 주민 대표와 오제세의원 윤찬열 보좌관 참석) 

 2. 내일은 오전 11시에 홈플러스 불매운동과 관련해 분평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분평동 통장협의회 설명회가 있고, 오후 8시에는 홈플러스 SSM 개신2호점 입점저지 주민대책위 간담회가 있을 예정이오니, 많은 취재와 보도 당부드립니다.


내일(7월 24일) 일정 안내
◇ 분평동 통장협의회 설명회 : 오전 11시, 분평동 주민센터
◇ 개신동 홈플러스 SSM 입점저지 주민대책위 : 오후 8시, 성동신협

 

[기자회견문]

홈플러스 불매운동!

가경 주공3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앞장서겠습니다!

 

오늘 홈플러스 청주점 맞은편에 사는 가경 주공3단지 아파트 주민들도 홈플러스 불매운동에 기꺼이 동참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5월 1일, 홈플러스 청주점이 24시간 영업을 한 이후 우리 아파트 주민들도 참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지역사회의 각계각층이 1인 시위를 시작할 때만 해도, 금방 해결되려니 싶었습니다. 지역사회의 반발이 이렇게 심할 줄 몰랐다며 지역사회의 정서를 감안해 24시간 영업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홈플러스가 밝힐 것으로 기대해 왔습니다.

그런데 벌써 세 달이 다 되어 갑니다. 우리 아파트 주민들은 참을 만큼 참았습니다. 수차례 집회와 시위로 인하여 소음피해와 교통 불편을 겪어야만 했고 재래시장 중소상인들이 자신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며 절규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픈 가슴을 달래야만 했습니다. 또한 홈플러스가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하면서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려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 것에 매우 실망하였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을 비롯한 민 ․ 관 ․ 정이 지역 경제와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홈플러스 불매운동을 전개하는 취지를 잘 이해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고객을 위한다는 홈플러스가, 고객들의 가족인 지역 중소상인들에게 얼마나 무지막지한 영업전략을 취하는 지, TV와 신문을 통해 홈플러스의 이중성과 부도덕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대형마트가 가격이 싸고 품질이 좋은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조사보고서와 언론보도를 접하면서 소비자로서 대형마트의 실체를 바로 알고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홈플러스가 우리나라의 삼성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삼성지분은 고작6%에 불과하고 영국계 테스코가 94%의 지배주주인 외국기업이라는 것을 알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 주민들이 나설 때라고 생각합니다. 갈등을 제공한 홈플러스가 스스로 입장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지역 주민들의 힘으로 철회를 이끌어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홈플러스 청주점 맞은편에 사는 우리 가경 주공3단지 아파트 주민들은 오늘부터 홈플러스 불매운동에 동참할 것을 선언합니다.

비록 홈플러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당분간 불편하겠지만, 홈플러스가 24시간 영업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확장전략을 철회하고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상생협약을 지역사회와 체결할 때까지 우리도 함께 하며 힘을 보탤 것입니다.

끝으로, 가경 주공3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모두가 동참하여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하면서 우리의 주민참여 선언이 청주 전역으로 확대되어 홈플러스가 빨리 각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2009년 7월 23일

가경 주공3단지 아파트 주민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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