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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사창동 현대코아는 화상경마장 입점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

by 충북·청주경실련 2006.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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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창동 현대코아는 화상경마장 입점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



충북지역 141개 시민사회종교단체로 구성된 충북화상경마장 반대 도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의 화상경마장 입점저지 운동은 2003년부터 매년 되풀이되는 구조적인 모순을 가지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총성없는 전쟁 중이다. 이미 우리지역에서는 대다수 시민들과 각계의 동참으로 전국에서 유일무이하게 두 차례에 걸쳐 입점을 막아낸 바 있다.

이는 화상경마장 및 도박시설을 강력히 반대하는 대다수 지역주민들의 정서와 여론, 그리고 화상경마장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는 청주시와 민의를 대변하는 청주시의회 그리고 종교계를 비롯한 각계의 참여로 가능한 것이었다.

우리 사회는 이미 만연한 도박 산업의 폐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많은 국민들은 땀 흘려 성실히 일하고, 노동의 대가를 보람으로 생각하던 건강한 삶 대신에 사행으로 인해 개인의 삶이 황폐해지고 가정이 파탄 나며 가치관의 혼란까지 일으켜 제2, 제3의 범죄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청주 뿐만 아니라 충북지역 전체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한다면, 지금이라도 대다수가 반대하는 화상경마장 유치를 즉각 포기해야 한다. 현대코아는 더 이상 잠자는 민심을 건드리지 말라!

1. 사창동 현대코아는 망국적인 화상경마장 유치를 즉각 철회하라!
도박중독자 양산, 가정공동체 파탄,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심각한 교통난, 등의 문제로 지역사회가 파괴되더라도 화상경마장을 유치하여 오직 자신의 업체만 이득을 챙기겠다는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행각을 벌이고 있다.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면 지역사회가 결단코 용서치 않을 것이다.
또한 현대건설은 국가의 주요기업으로서의 성실한 기업이미지를 외면하고, 지역에서 파렴치한 도박 산업에 발을 담그려는 부끄러운 행보를 즉각 중단하라!

2. 한국마사회는 국가공기업의 탈을 쓰고, 혐오스런 수작을 즉각 중단하라!
한국마사회는 충북지역에 반드시 화상경마장을 입점시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매년 지역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이미 많은 지역에서 화상경마장을 입점시켜 폐해를 양산하고 있음에도 사회적인 대책마련은 전혀 세우지 않고, 계속해서 사업을 확장시켜 전국이 도박 몸살을 앓고 있는 현실이다. 이제까지의 횡포를 중단하고 뼈아픈 반성속에서 도박클리닉 건립등 사회적인 환원에 온힘을 써주길 당부한다.

3. 정부는 더 이상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국마사회법 개정 등 근본적인 방법을 강구하라!
투명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매진해야 할 시민사회단체가 매년 되풀이 되는 구조적인 모순으로 인하여 소모적인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한국마사회법 개정을 통하여 무분별한 도박산업의 확산을 막아내고 도박공화국이라는 오명을 하루 빨리 떨쳐버리길 촉구한다.

4. 충북도교육청은 화상경마장 반대에 적극 나서라!
교육문화의 도시, 평생학습의 도시 청주의 이미지는 이미 지역을 대표하는 경쟁상품이 된 지 오래다. 사창동 현대코아로부터 200m안에 유치원이 위치해 있어 학교보건법에 의거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안에서의 금지행위 대상이다.
또한, 인근에는 중앙여고, 청주고, 충북대학교가 자리잡고 있으며 학원밀집가가 위치해있기도 하다. 백년지대계를 위하여 충북도교육청이 소신을 가지고 화상경마장 입점 저지에 적극 앞장서야 할 것이다.

현대코아가 추진하는 마권장외발매소 개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없는 혐오시설이다. 마권장외발매소는 경마장에 비해 도박중독성이 더욱 심각하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시민의 의식을 한탕주의로 몰아가고, 수많은 도박중독자를 양산할 것이 너무도 명확한 반면, 지역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아무것도 없는 시설이다.

이에 현대코아는 조속한 시일 내에 철회의사를 천명하길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충북화상경마장 반대 도민대책위는 현대코아측이 화상경마장 유치 철회를 할 때까지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2006. 2. 21

충북화상경마장 반대 도민대책위 참가단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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