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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하이닉스-매그나칩 사태, 3자간 간접대화 결정까지의 범대위 입장

by 충북·청주경실련 2006.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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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매그나칩 사태, 3자간 간접대화로 풀기로
결정하기 까지의 과정과 범대위의 입장발표 취재 보도 요청


1. 국민의 알권리와 공정보도를 위해 노고가 많습니다. 그동안 하이닉스-매그나칩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 주신 각 언론사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2. 지난해 12월 1일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 등은 하이닉스-매그나칩 문제해결을 위한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를 공식 발족하면서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 당사자 간의 직접 자율교섭과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도의적 책임을 강조하며 사태해결을 촉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직접 자율교섭이 어렵다고 판단, 지난 1월 11일부터 원청회사인 하이닉스와 매그나칩의 경영진, 하청지회와 상급단체 등 노조 측의 간부들을 연쇄적으로 만나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도의적 책임을 가지고 노조원들의 절박한 생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자간 간접 대화방식과 대화의 조건을 제시, 설연휴전에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대화와 설득에 적극 나섰습니다.

또한 각 정당과 지역구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이원종 충북도지사와 충청북도, 청와대와 정부부처의 관계자 등을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면서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습니다.

3. 범대위의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마지막 대화와 설득은 지난 25일 오전에 하이닉스 측에 범대위 안에 대한 최종수용여부 타진하고, 밤 9시에서 자정을 넘기는 시간까지 노조 측의 최종 수용여부에 대한 대화와 설득노력을 전개, 막판에 노조 측에서 고용보장을 전제조건으로 하지 않는 대화에는 응할 수 없다는 등의 기존입장을 전격적으로 거두어들이고 범대위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함으로써 대화의 물꼬가 트이게 되었다.

4. 이러한 우여곡절과 많은 진통 끝에,

1)어제 26일 오전 9시 반에 범대위는 대표자회의를 열고 이원종 충북도지사와 함께 우의제 사장을 만나기 위한 대표단을 구성,

2)이원종 충북도지사와 함께 오후 3시 하이닉스 서울사무소에서 우의제 사장 등 하이닉스 경영진과 전격적인 만남을 통해 우의제 사장 등 하이닉스 경영진이 범대위의 제안을 받아들여,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협조하겠다고 화답,

3)이어 범대위 대표단과 이원종 충북도지사가 하이닉스 서울사무소 노숙농성장을 방문, 우의제 사장 등 하이닉스 경영진과의 대화결과를 전달하고 하청지회 조합원을 비롯한 노조 측 관계자들을 위로/격려하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하였으니 농성을 풀고 고향으로 내려갈 것을 간곡히 호소,

4)이원종 충북도지사가 자리를 떠난 뒤 계속해서 범대위 대표단과 김창한 전국금속노조 위원장, 정근원 전금금속노조대전충북지부장, 박순호 하청지회 직무대행 등 노조측 간부들을 김종록 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이 배석한 가운데 만나, 하이닉스 경영진과의 대화결과를 전달하고 향후 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5)마지막으로 노조 측에서 간부회의와 전체조합원 회의 등을 거쳐 오늘(27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가진 뒤 하이닉스 서울사무소 노숙농성장을 자진해서 해산/정리하고 11시 청주로 출발, 하이닉스 청주공장 정문 앞에서 정리 집회를 가진 뒤 민주노총 충북본부에서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하는 회의를 갖는 등의 절차/과정을 통해 대화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설연휴전에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절차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5. 앞으로 설 연휴가 끝나면 범대위는 하청지회 등 노조 측과 하이닉스 측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조율하는 과정을 거쳐 내달 8일까지 실무중재단 구성 및 15일전까지 실무중재단에 의한 간접대화를 진행할 계획이며, 충청북도노사정협의회, 충청북도 등 그동안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각 주체들과 긴밀히 공조/협력하여 성실한 대화분위기를 조성해 조속한 시일 내에 좋은 결실이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6. 마지막으로 하청지회 등 노조 측과 하이닉스 측에서 많은 논란과 진통 끝에 대화를 위해 범대위 측의 제안을 전격적으로 받아들여 설연휴전에 대화의 물꼬가 트이도록 서로 양보하고 노력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지만, 설 연휴가 끝나고 원만한 대화가 성사되기까지, 양측이 성실교섭으로써 최종적인 타결을 이루기까지는 상호간 신뢰회복, 양측의 타결 가능한 협상안 제시, 양측의 법적인 문제해결 등 많은 과제들이 놓여 있어, 사실상 하이닉스-매그나칩 문제의 해결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따라서 범대위 입장에서 하이닉스 측과 하청지회 등 노조 측 그리고 매그나칩, 이원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충청북도 등 각 주체들에게 다음과 같이 간곡하게  협조와 노력을 당부 드립니다.
  
첫째, 범대위가 양측에 제안한 대화의 조건들이 차질 없이 지켜져 대화의 분위기와 신뢰가 유지되는 가운데 원만한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성실교섭의 자세를 끝까지 견지하며 인내와 자제력을 발휘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둘째, 하이닉스 측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도의적 책임, 하이닉스가 차지하고 있는 충북지역 내에서의 위상과 충북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자세로서, 하청지회 등 노조 측은 명분에 집착하기 보다는 하청지회 조합원들과 그 가족들의 생존권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보임으로써 노조의 사회적 기능과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서, 양측은 타결 가능한 협상안을 마련/제시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아직까지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는 매그나칩은 기업의 사회적/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하이닉스-매그나칩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문제 해결의지가 요구되고 있다는 것을 시급히 인식하여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지 말고 조속히 대화의 장에 합류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넷째, 이원종 충북도지사와 충청북도, 충청북도 노사정협의회,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 청와대와 정부 등 그동안 하이닉스-매그나칩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각 주제들은 조속한 시일 내에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으로 대화분위기를 조성하고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 주어진 책무를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하이닉스-매그나칩 사태와 같이 조기에 해결되지 않고 점점 악화되어 장기화 되는 원인중 하나는 사회의 관심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는 것인 반면, 장기화되고 있는 사태가 해결되는 지름길은 사회가 높은 관심을 가질 때 해결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문가들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언론의 기능과 역할은 문제해결에 있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는 바, 언론사에서는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 취재/보도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끝.



〈최근 범대위의 활동일지〉

  2006. 01. 18 범대위, 이원종 지사 면담-오전 10시 도지사실
             〈범대위측〉공동대표-강태재, 김태종, 남정현 실무위간사-김홍장, 이두영
             〈충북도측〉이원종 지사, 정정순 경제통장국장 외 관계자

  2006. 01. 19 충북도 노사정협의회-오전10시 30분, 도청신관 5층 외빈영접실
              이두영 실무위원 하이닉스 최석훈 상무 실무교섭

  2006. 01. 22 이두영 실무위원 홍재형, 변재일 국회의원 면담

              범대위와 노조측 공식대화-오후9시 30분 하이닉스 서울본사
             〈범대위측〉공동대표-김연각, 김창규, 실무위 간사-김홍장, 이두영
             〈노 조 측〉금속연맹대전충북지부 조남덕 사무국장, 임헌진 사무장
              오병웅 하청지회 수석부회장 외 노조간부 10여명

  2006. 01. 23 범대위 대표자회의-오후1시 30분 청주경실련

  2006. 01. 24 범대위와 노조측 공식대화-오후11시, 하이닉스 청주공장 천막농성장

  2006. 01. 25 범대위와 하이닉스측 공식대화-오전11시 하이닉스 청주공장
             〈범대위측〉공동대표-강태재, 김창규, 김태종, 실무위간사-김홍장, 이두영
             〈하이닉스측〉최석훈 상무, 윤찬성 차장
            ◆범대위와 노조 측 공식대화-오후9시, 하이닉스청주공장 정문 앞 천막
             〈범대위측〉공동대표단
             〈하이닉스측〉하청지회 간부, 민주노총충북본부, 금속연맹대전충북지부

  2006. 01. 26 범대위 대표자회의 개최-오전9시 30분 운천동 CCC아카데미센터 2층
              오후 3시 하이닉스 서울본사에서 이원종 충북도지사, 범대위 대표단과
              우의제 사장 대화
             〈하이닉스측〉우의제 사장 등 하이닉스 경영진
             〈충청북도측〉이원종 충북도지사, 김종록 경제통상국장
             〈범대위  측〉공동대표-강태재, 김창규, 김태종
                           실무위간사-김홍장, 이두영

            ◆범대위 대표단과 노조 측 대화-이원종 충북도지사 출발 후
             〈사측과의 향후 방향 논의〉하이닉스측-최석훈 상무, 윤찬성 차장
                                        범대위측-실무위간사 김홍장
             〈노조측과의 논의〉
             〈노조  측〉김창한 전국금속노조위원장, 정근원 전국금속노조대전충북
                       지부장, 박순호 하청지회 직무대행 등 노조간부
             〈범대위측〉공동대표-강태재, 김창규, 김태종
                         실무위간사-이두영
             〈충청북도측〉김종록 경제통상국장 등 관계자 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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