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도자료

하이닉스·매그나칩 대화를 통한 평화적 문제 해결 재촉구 기자회견

by 충북·청주경실련 2005. 12. 21.

 

051221_하이닉스_매그나칩_사태_평화적_해결_촉구_기자회견.hwp

 

 


하이닉스·매그나칩 양 당사자간 대화를 통한 평화적 문제 해결 재촉구 기자회견

하이닉스·매그나칩, 양 이해 당사자는 대화를 통한 평화적 문제 해결에 적극적 자세로 나설 것을 재차 촉구한다.

하이닉스·매그나칩 원청회사는 노사 문제의 법적인 문제를 차지하고서라도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는 지난 2005년 12월 1일, 하이닉스·매그나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 이해 당사자 간,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조속히 나설 것을 양측에 촉구하였다. 또한 이를 위해 양 당사자는 그 간의 불신과 갈등을 씻고 화해와 상생의 정신 위에 신의와 성실교섭의 자세로 즉각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하이닉스·매그나칩 문제는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오는 25일에는 128명의 하이닉스·매그나칩 하청지회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거리로 나선지 1년이 되는 날을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하이닉스·매그나칩 원청회사와 하청지회 노동자들의 극한 대립적 관계를 벗어나 대화와 타협을 통한 평화적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 각계각층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안타깝게도 또 한해를 넘기고 있다.

아직까지 하이닉스·매그나칩 원청회사는 민주노총 하청지회 노동자들은 직접고용의 의무가 없기 때문에 사법적 판단에 따르겠다는 강고한 입장에서 한치의 양보가 없는가 하면, 하청지회 노동자들은 불법파견 인정과 직접 일괄고용을 요구하며 인권, 노동권 침해는 물론 생존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있어서 양측의 이견에 따른 입장차이의 간극을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하이닉스·매그나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양 이해 당사자 간의 불신과 갈등을 씻고 화해와 상생의 정신 위에 신의와 성실교섭의 자세로 직접 또는 간접, 공식적 또는 비공식적, 어떤 대화 방식이든 형식과 틀에 구애됨이 없이 대화를 통한 평화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

또한 하이닉스·매그나칩과 하청지회 노동자들은 상호 불신에 따른 대립각을 세우기보다는 한발씩 양보와 타협의 성숙한 자세를 보여줄 것과 충북도를 비롯한 지역사회 각계각층은 일자리를 잃고 추운 칼바람을 맞으며 거리에 내몰린 노동자들의 절박한 생존권 문제가 대화를 통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합심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자 한다.

끝으로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학계 등으로 구성된 ‘하이닉스·매그나칩 문제해결을 위한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는 하이닉스·매그나칩 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공동의 인식하에

1, 하이닉스·매그나칩 원청업체와 하청지회는 문제 해결을 위한 충북범도민대책위가 제안한 양 이해 당사자간 대화를 통한 평화적 문제해결 방안에 대한 동의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

2, 하이닉스·매그나칩 원청업체와 하청지회 노동자 양측은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대안이 무엇이라고 판단하며 이에 대한 복안이 있다면 조속히 제시할 것.

3, 하이닉스·매그나칩 원청업체와 하청지회 노동자 양측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있어서 장애 요인은 무엇이라고 판단하며 대화를 위한 선행 조건이 있다면 무엇인지 밝힐 것.

위 사항에 대하여 하이닉스·매그나칩과 하청지회 노동자, 양측은 오는 23일 오후 5시까지 입장을 조속히 밝혀줄 것을 정중히 요청하는 바이다.



                             2005. 12. 21

하이닉스 · 매그나칩 문제해결을 위한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