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를 다루는 마한 사람들’ 전시 연장해야
청주테크노폴리스 사업부지에서 발굴된 유물 제대로 알려야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시장의 ‘의지’에 달린 일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은 12월 6일부터 <쇠를 다루는 마한 사람들>을 기획 전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청주테크노폴리스 2차 사업부지에서 발굴된 일부 유물을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러나 관람객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체험할 기회인 겨울방학 전에 전시를 끝낼 예정이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1차, 2차 사업부지에서 발굴된 문화재는 그 규모나 가치가 소중함에도 지역사회에 제대로 공개된 바 없다.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 공개된 유물마저도 전시가 끝나면 타 지역 박물관 수장고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예산이 없어 전시 연장이 어렵다는 청주시의 답변은 과연 청주시가 문화도시를 지향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유물은 무궁무진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낼 수 있는 귀중한 자산이다. “청주지역의 구석기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삶을 영위하였던 문화 흔적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청주테크노폴리스 발굴조사보고 제1책 인용)이다. 청주시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한다.
[참고] 청주테크노폴리스 유구·유물 현황 1차 사업부지 : 주거지·토광묘 등 유구 1,993기, 철도·분청사기 등 8,325건 출토 2차 사업부지 : 주거지·제철노 등 479기, 마형대구·기와편 등 1,571건 출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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