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도자료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유치와 도민프로축구단 창단추진에 대한 입장

by 충북·청주경실련 2011. 3. 15.

 

110315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_창단에_대한_입장[1].hwp

 

이시종 지시와 충북도는 도민프로축구단 창단을 포기하고
장기적으로 프로축구단을 창단할 수 있도록
여건 및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라

 

충북도는 어제 “스포츠토토 여자실업축구단”과 연고 협약식을 체결하여 스포츠토토는 충북을 연고로 올해부터 WK리그에서 활약하게 되었다. 스포츠토토는 충북도와 매년 2억원과 제천 봉양 건강 축구 캠프장을 사용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이시종 지사는 도민프로축구단 창단을 공약했고 충북도는 민선5기 이시종호가 출범하자마자 도민프로축구단 창단 로드맵을 일방적으로 마련해 발표하는 등 도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서둘러 추진하였다.

이에 충북경실련은 서둘러 도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하는 것에 대하여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먼저 충분한 공론화과정을 밟아 도민들의 공감대부터 형성할 것을 요구하였다. 또한 도민프로축구단 창단시 매년 40억원이 넘는 혈세가 들어가는 만큼 충분한 사전준비와 창단계획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그리고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무리하게 프로축구단을 창단하기보다는 여건 및 기반부터 조성해 나가야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하였다. 이에 충북도는 충북경실련의 이런 주장과 요구에 따라 간담회와 토론회를 진행해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왔고 여자프로축구팀 유치 이후에도 도민프로축구단 창단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추진하겠다는 것이 공식입장이다.

충북경실련은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사업을 통해 선거공약은 주민과의 약속이므로 반드시 이행되어야한다는 기본 원칙과 입장을 견지해오면서도 선거과정에서 실현 불가능한 공약을 제시한 경우 충분한 검토과정을 거쳐 과감하게 폐기하거나 합리적으로 조정 또는 변경할 것을 권고해왔다.
 
당초 도민프로축구단 창단 목적인 도민의 역량결집과 자긍심 고취, 충북도의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 상승 등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도민 프로축구단을 창단해야 한다는 당위성에는 지역사회의 각계각층이 공감하고 있지만, 현재의 여건상 도민프로축구단을 무리하게 창단할 경우 성공도 보장할 수 없고 엄청난 혈세낭비가 우려된다. 또한 스포츠토토가 충북을 연고로 하는 팀이고 여자축구의 관심과 인기가 상승기류에 있다고 하지만 충북도가 실현하고자 하는 목적을 구현할 수 있는 팀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이러한 차원에서 이시종 도지사와 충북도가 도민프로축구단 창단 공약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장기적으로 도민프로축구단 창단을 할 수 있는 여건과 기반을 조성하는 위한 계획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을 권고한다.

 

2011년 3월 15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