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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홍준표 한나라당 수도권선대위원장 발언에 대한 긴급 성명

by 충북·청주경실련 2010.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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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의 발언대로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하면
이명박 정권은 세종시수정과 4대강사업을 강행할 것이다.

500만 충청인을 비롯한 국민들의 유일한 선택은 6.2지방선거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엄중히 심판하는 것뿐이다.

 

  홍준표 한나라당 수도권선대위원장이 오늘 평화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6.2지방선거에서 압승하면 세종시수정과 4대강사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야당이 세종시 문제나 4대강사업 문제를 이슈를 들고 나와 이를 심판하자고 했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압승할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의 발언은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선거를 하루 앞두고 발언하였다는 점에서 볼 때, 또다시 수도권압승을 노리고 수도권지역주의를 자극한 것이다. 또한 세종시수정과 4대강사업에 대해 충청도민을 비롯한 대다수 국민들이 강하게 반대해도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하면 그대로 밀어붙일 것이라고 한 것은 그동안 우리가 주장해온 것을 홍준표가 명확하게 확인시켜 준 것이다.

  우리는 홍준표의 발언으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의도가 분명하게 드러난 이상 세종시수정과 4대강사업을 막기 위해 6.2지방선거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 줄 것을 충청권을 비롯한 전국의 현명한 유권자들에게 간곡히 호소 드린다.

  문수스님이 어제 4대강사업의 중단을 요구하며 소신공양한 사건에 대한 질문에서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지 않고 "그건 질문 자체가 적절치 않다. 그건 아직 사안도 명확하지 않고, 그 아침에 선거 앞두고, 질문 자체가 적절치 않다. 양해해 주시죠. 조금 있다가 봅시다"라고 반발하며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인 것은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야만적이고 패륜적인 막가파식 국정운영을 하고 있는 단면을 여실하게 보여준 것이다.

  우리는 내일 치러지는 6.2지방선거의 결과와 상관없이 세종시가 원안대로 추진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그러나 민주주의 꽃은 선거이다.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6.2지방선거의 결과를 세종시수정과 4대강사업을 밀어붙이기 위한 명분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중단시키도록 하기 위해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투표로써 반드시 심판해야한다. 만약,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이번 선거에서 준엄하게 심판하지 못한다면 이명박 한나라당정권이 세종시수정과 4대강사업을 밀어붙이게 되어, 향후 엄청난 국민적 갈등과 국론분열을 초래할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모든 국민들에게 돌아오고 말 것이다.

  우리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에 강력히 경고한다. 더 이상 국론분열과 국정농단을 자행하지 말고 세종시수정과 4대강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폐기해 국민화합을 도모하라. 대다수 국민들은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천안함 사건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세종시수정과 4대강사업은 수도권기득권세력들과 토건세력들만을 배불리고 살찌우기 위한 야만적 패륜행위나 다름없다.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국민여론을 수렴하지 않고 막가파식 여론조작과 여론몰이로 계속해서 국민들을 우습게 여긴다면 하늘도 무심치 않아 머지않은 장래에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국의 유권자들에게 거듭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이지 말고 내일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준엄하게 심판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세종시수정과 4개강사업이 중단되고 폐기되도록 도와주십시오. 투표로써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는 것만이 우리의 소중한 지방자치와 생존권, 민주주의와 생명의 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며 역사적 사명을 다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6월 1일

행정도시 무산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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