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성명] 투표 참여와 현명한 선택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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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에 빠짐없이 투표하여
지방주권을 확립하고 희망을 함께 만들어가자^^

- 충북발전을 팔아 입신양명만 쫓는 ‘정치건달’은 절대 뽑지 말고, 권력에 눈치 보지 않고 지역주민과 함께 충북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유능한 지도자와 일꾼을 선택해야 -

 

첫째, 6.2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충북경실련과 충북매니페스토네트워크, 지방분권국민운동충북본부는 충북지역 유권자들에게 빠짐없이 투표에 참가하여 소중한 지방주권을 행사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20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방은 여전히 중앙정치권과 중앙정부의 지배와 종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지방을 살리기 위한 지방분권 및 국가균형발전정책은 수도권위주의 성장개발정책과 세종시 수정 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풀뿌리 민주주의인 ‘주민참여’는 형식적 수준에서 머물며 자치단체장의 제왕적 전횡과 지방의회의 무능을 감시․견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주권을 올바로 확립하는 일은 거창한 구호보다는 투표에 참여하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둘째,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적극 앞장설 수 있는 소신 있고 유능한 지도자와 일꾼을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공천에 눈이 멀어 세종시수정안을 찬성․지지하거나 국비확보를 위해 아첨하는 것은 스스로 무능함을 인정하는 것이자 지방주권에 역행하는 것입니다. 수도권규제 완화가 우리 지역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헛소리를 하면서 비겁하게 저항 한번 하지 않고, 거꾸로 수도권규제완화반대운동을 하는 시민사회단체를 공격하는 정당과 후보자는 충북발전을 팔아 자신의 입신양명만 좇는 ‘정치건달’입니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정치건달을 한 명도 뽑지 말고 충북발전을 위해 권력에 눈치 보지 않고 헌신할 수 있는 유능한 지도자와 일꾼을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세종시원안추진 등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확고한 비전과 소신을 가지고 있는 정당과 후보자를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충북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꿈이 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공약을 제시한 정당과 후보자를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방선거는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공약의 경연장이 되어야 하고, 주민화합과 주민역량을 모아 지역을 더욱 발전키기 위한 꿈을 찾고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선거문화와 정치수준은 주민의 기대와 욕구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6.2지방선거와 관련이 없는 천안함 사건을 이용해 북풍을 몰아붙이는가 하면 상호비방과 흑색선전,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행위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충북지역 유권자들은 꿈이 있고 능력 있는 정당과 후보자들 선택해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노동자, 중소상인, 실직자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을 보살피며 지역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지역사회를 꿈꾸고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정당과 후보자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또한 지역구성원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민주적인 소양과 자질이 충분한 지도자와 일꾼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방주권은 지방과 주민에게 있기에 꿈과 희망도 포기하지 말고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6월 지방선거가 아래로부터 희망을 만들어가는 힘찬 출발이 될 수 있도록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여 소중한 주권을 행사해 줄 것을 거듭 간곡히 호소합니다.

 

2010년 5월 31일
충북경실련, 충북매니페스토네트워크, 지방분권국민운동충북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