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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충북도의원 집단탈당 결의/윤진식 실장 방문 등에 대한 입장발표

by 충북·청주경실련 2010. 1. 28.

 

100128충북도의원_탈당_결의와_윤진식_실장_방문에_대한_입장.hwp

 

나라당 충북도의원 21명의
행정도시 원안고수와 충북발전을 위한 집단탈당 결의를
고뇌에 찬 결단으로 높이 평가하며 적극 환영한다!

- 윤진식 정책실장의 여론조작과 여론몰이를 위한 충북방문을 강력히 규탄한다 -


1. 이명박 정권이 국민을 속여 행정도시백지화를 강행하고 있는 것에 이대원 충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소속 충북도의원들이 집단으로 탈당을 결의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소속 충북도의원 21명은 어제 세종시 수정안이 한나라당 당론으로 채택되거나 국회통과시 집단으로 탈당할 것을 결의하는 연판장에 서명, 곧 중앙당에 전달해 행정도시 원안추진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우리는 한나라당 소속 충북도의원들의 집단행동을 고뇌에 찬 결단으로 평가하며 적극 환영한다. 행정도시는 망국병인 수도권과밀집중과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단군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이다. 그동안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에서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거쳤고, 수백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서 국가백년대계를 위한 건설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이미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 국민적 합의과정을 마친 상태인데다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대선공약과 국민과의 약속을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따라서 이명박 정권이 행정도시를 백지화하고 교육과학중심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하는 것을 넘어서 대국민사기극을 벌이는 것이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체제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충북도의원들의 집단탈당 결의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나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정치현실을 고려해볼 때 정파와 지역을 초월한 국가백년대계를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이라고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이번 충북도의원들의 집단탈당 결의가 흔들림 없이 지켜지고 더욱 확산돼서 행정도시 원안추진과 충북발전을 이루는데 커다란 밑거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나머지 의원들과 기초의원들의 동참과 결단을 촉구한다.

2.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이 내일 충북 청주에 내려와서 정오에 청주의 모식당에서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을 비롯한 지역인사들을 만난다고 한다. 그동안 이명박 정권은 모든 권력을 동원해 행정도시백지화를 위한 여론조작과 여론몰이를 무차별적으로 자행해 왔다. 이미 정운찬 국무총리를 필두로 중앙부처와 청와대 관계자들이 수없이 지역을 방문했고, 심지어 국정원까지 가세하였으며, 여론조사를 빙자한 무차별적인 여론조작도 서슴지 않은데다 지역 언론에 국민을 속이는 광고를 도배질까지 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정부의 세종시수정안을 찬성 지지하는 단체를 압박과 회유로 급조하고 있는가하면 심지어 국립대학 총장까지 찬성 지지발언을 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는 이명박 정권의 무차별적인 여론조작과 여론몰이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윤진식 정책실장의 지역방문을 강력히 규탄한다. 이명박 정권은 이미 한국자유총연맹을 비롯한 친정부단체를 내세워 세종시 수정안을 지지 찬성하는 집회를 개최한데다 충청권에서도 집회를 개최하려다 충청권 3개 시도의 한국자유총연맹 회장단들이 강력히 반발해 무산된바 있다. 따라서 윤진식 실장이 충북 청주를 방문해 친정부단체의 인사들을 직접 만나는 것은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을 지지하도록 하기 위한 압박과 회유를 위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어, 이러한 작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이명박 정권은 행정도시백지화를 위한 대국민사기극에 더 이상 충청도 출신을 내세워 충청인의 자존심과 명예를 더럽히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3. 마지막으로 우리는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어제 충북 청주에서 안상수 원내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국정보고대회를 개최한 것에 개탄한다. 행정도시백지화는 명백한 대국민사기극이고 충북을 비롯한 지방발전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칠 것이 자명한데, 행정수도․행정도시 백지화세력의 대표적 인사인 안상수 원내대표를 참석시켜 국정보고대회를 개최하였다는 것은 명백히 충북도민의 정서와 여론을 무시한 충북도민에 대한 도전이자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그동안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당론도 변경되기 전에 이명박 정권의 세종시 수정안을 지지하는 등 행정도시 백지화에 스스로 앞장섬으로써 중앙권력에 맹종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역사와 정의가 살아있는 시대에 역행한 과오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 확신하면서 정부의 세종시수정안을 일방적으로 찬성 지지하고 있는 한나라당 충북도당과 남상우 청주시장을 비롯한 일부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들의 대오각성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0년 1월 28일

행정도시 혁신도시 무산저지 충북비상대책위원회
행정도시 무산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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