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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공주대 여론왜곡 설문조사 규탄 논평

by 충북·청주경실련 2009.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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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여론호도로 지역주민 아픔 외면하는 국립 공주대와
정권차원의 행정도시 백지화 공작을 규탄한다!

 

청와대 박형준 정무수석 지난 일요일 비밀리에 국립대 총장들과 회동사실 밝혀져…

 

   행정도시 백지화를 위한 이명박 정권 차원의 여론몰이 공작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급조된 신관변조직을 만들어 여론조작을 일삼더니 이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출신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까지 줄줄이 행정도시 원안사수에서 수정입장으로 돌아서게 하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지난주 일요일에는 청와대 박형준 정무수석이 직접 충청권을 방문해서 [세종시 대학 캠퍼스 구축연구] 명분으로 공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충청권 국립대 총장들과 회동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자리에는 행정도시 수정입장을 설파하기 위해 지난주에 발족한 선진충청포럼에 참여하고 있는 공주대 교수 등 20여명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회동이후 공주대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행정도시 수정입장에 대한 여론몰이를 위한 설문조사도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는 16일에는 공주대에서 관련 토론회도 계획하고 있어 청와대가 앞장서서 행정도시 수정 여론을 만들기 위한 후속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의 방문 이후 공주대학교 본부 지시로 진행되고 있는 설문조사 내용이 행정도시 수정여론을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 왜곡되어 교직원 ․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으로 설문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설문은 공주대학교 행정도시캠퍼스 추진 팀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세종시 교육 ․ 청사진에 대한 의견수렴]이라는 제목으로 총 6문항에 대해 설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본 취지는 행정도시 교육청사진에 대한 교직원 및 학생들의 의견을 묻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설문임에도 불구하고 행정도시 원안추진에 대한 입장은 아예 제외 한 채 행정도시 조성방안을 묻는가하면 결국 행정도시 백지화를 위한 여론몰이용 수단으로 설문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누가 봐도 행정도시 백지화를 위한 여론몰이용 설문에 지나지 않는 저질 질문으로 가득한 이번 설문조사를 공주대 본부의 지시로 행정도시 수정입장에 찬동하는 교수가 주관하여 추진되고 있다는 것은 행정도시 사수를 위해 피눈물 흘리는 지역여론은 아랑곳하지 않고 공주대가 이명박 정부의 행정도시 백지화 여론몰이에 앞잡이 역할을 자처하는 것으로 파렴치한 행위이다.

   최소한 공주대가 자리 잡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겪고 있을 아픔과 고통에 대해 제대로 아우르지는 못할망정 지역주민의 고통을 배가하고 분노를 가중시키고 있는 국립 공주대의 행태는 반지역적 반교육적인 행태이다.

   이런 행정도시 백지화를 위한 여론몰이에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인 공주대가 앞잡이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모습은 결코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의 모습이 될 수 없으며, 이러한 우리의 지적에 대해 김재현 공주대 총장은 사실관계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고 지역민 앞에 사죄할 것을 요구한다.

   특히, 지금도 공주대 홈페이지에 김재현 공주대 총장은 “행정도시의 중심대학 공주대학교를 찾아주신 여러분들을 환영한다."는 인사말을 버젓이 첫 문구로 올려놓고도 이런 파렴치한 행위를 했다는 것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으며, 행정도시 사수를 염원하는 범 충청권 지역민과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이름으로 공주대를 규탄한다.  

   비단 공주대만이 아니라 박형준 수석과 자리를 함께했던 충청권 국립대학들 또한 행정도시 백지화 여론몰이에 앞장서거나 부화뇌동하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지 않기를 간곡히 호소하며, 향후 이들 대학들의 행보를 예의주시할 것임을 경고하는 바이다. 만약에 사기정권에 눈치 보며 지성의 정당인 국립대학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가 발생할시 지역민들에게 해당대학을 고발하고 역사 앞에 배신행위를 길이길이 남길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아울러, 신성한 국립 공주대학교를 비밀리에 방문하여 여론공작을 자행한 박형준 청와대 수석의 행위는 이명박 대통령의 행정도시 백지화 선언이후 후속조치로 여겨지며, 정정당당하지 못한 밀실행정의 전형을 보여준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컨대 우리는 지역주민을 기만하고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그 어떠한 행정도시 백지화 세력에 대해서도 결단코 용서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 특히 문제가 되는 설문문항
 2. 행정도시 조성 키워드는?(3개만 선택하시오)
  ① 융복합도시 조성     ② 녹색성장도시 조성     ③ 글로벌 교육도시 조성
  ④ 첨단과학도시 조성   ⑤ 문화중심도시 조성     ⑥ 산업도시 조성        
  ⑦ 기타
※ 설문문항은 총 6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필요하다면 별도로 송부해 드리겠습니다. 
               

 

2009년 12월11일


행정도시 무산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
<대전>  금홍섭  위원장     010-3419-0092
<충북>  이두영  위원장     011-466-0195
<충남>  이상선  상임대표   011-458-1254
<연기> 홍석하 사무처장  016-453-7083
<청원> 채평석 위원장    011-462-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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