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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심대평 의원 규탄 논평

by 충북·청주경실련 2009.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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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행정도시 분탕질에 동참하는

심대평 의원을 강력히 규탄한다!

 

9월28일 정운찬 총리 임명동의안의 국회통과를 앞두고, 전국의 시민사회단체와 충청권 지역민들이 ‘행정도시ㆍ혁신도시 무산음모 저지 국민비상행동’을 결성하였다. 정운찬 총리인준을 막기 위해 연기군 지역주민과 충청권 시민사회단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당원 등 400여명은 국회본관 앞으로 달려가 정운찬 총리인준 반대와 행정도시 원안추진을 강력히 요구하는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당은 공조를 두터이 하며 정운찬 총리 임명동의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온 몸으로 맞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도시 원안추진을 줄곧 강조했던 심대평의원은 태연하게도 정운찬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투표에 직접 참여했다. 참으로 낮 뜨겁고 뻔뻔스런 모습으로 신의를 저버리는 행위에 기가 찰 노릇이다. 심대평 의원의 이런 후안무치한 행보는 행정도시 원안추진을 위해 분연히 일어서고 행동하는 충청지역민들의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자, 정운찬 총리와 이명박 정부에 의한 행정도시 수정 논란으로 가장 상처받고 혼란스러웠을 충청권 지역민들을 기만하는 행위이다.

심대평 의원은 행정도시 정상추진과 총리인준은 별개의 문제라고 주장하지만 정운찬 총리의 행정도시 수정불가피론이 궁극적으로 이명박 정부의 행정도시 수정명분으로 이어질 것임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오늘 심대평 의원이 보여준 모습은 행정도시 최대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스스로 단결의 중심에 서서 지역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하는 시대적 책임를 방기하고 정략적인 논리에 타협한 자가당착적 독선이다.

우리는 행정도시를 수정왜곡, 폄하하려는 그 어떠한 집단에 대해서도 결연히 저항할 것이다. 정략적 판단을 통해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려는 정치인, 단체장들에 대해서도 분명히 심판할 것이다. 특히, 심대평 의원은 그동안 충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커다란 책임과 역할이 있고 영향이 지대한바 지역주민들이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고 있는 만큼 현명한 처신을 하기를 바란다.

만일 심대평의원이 계속해서 지역민을 기만하고 배신하는 행위로 일관한다면, 중대한 저항과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하는 바이다.

 

2009년 9월 29일

행정도시무산음모저지충청권비상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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