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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용암점 입점저지 기자회견

by 충북·청주경실련 2009.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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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SSM 입점저지 용암동 주민대책위원회 결성

홈플러스 불매운동 주민 참여 선언 13차까지 이어져

 

1. 오늘 오전 10시, 용암동 망골공원(황룡조각상 입구) 앞에서 용암동 주민들이 모여 [SSM 용암동 입점저지 주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SSM 용암동 입점저지 대회’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150여 명의 주민들과 SSM 입점저지 주민대책위원회가 참석한 오늘 기자회견은 윤송현 용암1동 주민자치위원회 사회복지분과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유기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용암동 입점저지 주민대책공동위원장(용암동 주민자치위원장)의 인사말과 최진현 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장, 유성훈 시의원의 지지발언에 이어, 우재분 용암1동 통장협의회장의 선언문 낭독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2. 현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용암점 입점 예정지는 지난 7월 충북청주수퍼마켓협동조합이 중소기업중앙회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입점을 철회해 달라는 사업조정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8월 20일자로 ‘일시정지 권고’ 결정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3. 가경동 푸르지오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시작된 홈플러스 불매운동 주민 참여 선언은 오늘로 13차까지 이어졌습니다. 참고로 지금까지 사무국으로 전달된 ‘홈플러스 불매운동 및 중소상인 살리기 서명운동’ 서명부를 집계한 결과 11291명의 시민이 서명에 참여해 주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한편 지난 8월 25일 중소기업청이「SSM 사업조정제도 시행지침」에서 “농협중앙회가 출자한 자회사(농협충북유통 등)는 상법상 회사로 영리법인에 해당하여 피신청인 자격에 해당”한다고 밝힘에 따라, 충북청주슈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원종오)은 하나로마트 산남점에 대해 어제(9월 24일) 사업조정신청을 하였습니다. 현재 하나로마트 산남점은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과 상생협약안을 논의하던 중에 일방적으로 지난 20일에 假오픈한 상태입니다.

 

[기자회견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용암점 입점을

온몸으로 막아낼 것이다!

 

우리는 오늘 용암1동 주민의 힘으로 골목상권을 초토화 시키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입점을 막아내기 위해 길거리로 나섰다. 삼성 지분이 6%도 안되는 외국회사인 대형마트와 SSM의 입점을 정부조차도 막을 수 없다고 하니, 이제 우리가 직접 나서서 동네가게를 운영하는 중소상인들의 생존권과 지역 상권을 지켜내는 수 밖에 없다.

홈플러스는 건물주에게 임대료를 많이 주겠다고 하면서 세입자들을 몰아내고 있다. 동고동락하던 이웃을 지게 하고 있다. 작금에는 우리 동네인 용암동에도 SSM 직원을 모두 채용한 상태로서 입점을 하려고 하고 있다.

우리는 청주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홈플러스의 횡포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이미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와 기업형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4곳이나 입점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홈플러스는 잘나가는 동네슈퍼마켓 자리까지 빼앗아가며 SSM을 급속하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우리의 경제를 위해 용암동 주민이 똘똘 뭉쳐 홈플러스 입점을 온몸으로 막아내야 하겠다.

다음으로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청주지역에 이미 입점하였거나 추진하고 있는 모든 SSM에 대하여 즉각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라! 그리고 대형마트와 SSM에 대한 합리적 규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

우리에게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그러기에 우리는 지역주민의 힘을 지속적으로 규합해 나가면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불상사는 홈플러스와 정부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혀두며 지역주민 한분 한분이 모여서 홈플러스 불매운동과 입점저지 투쟁을 강력히 전개한다면 홈플러스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여 중소상인들의 생존권과 지역상권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2009년 9월 25일

용암1동 주민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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