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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추가입점 추진 규탄대회

by 충북·청주경실련 2009. 7. 19.

 

090719홈플러스규탄기자회견.hwp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추가입점 추진을 규탄하며

시민의 힘을 모아 실력으로 반드시 막아낼 것입니다!

오늘 19일 오후2시 개신동 성동신협 사거리에서 홈플러스 규탄대회 개최

 

우리는 지난 16일 한 시민으로부터 삼성테스코(주)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를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447-39번지 아파트상가 1층에 추가입점하려고 한다는 제보를 받아 현장을 확인하고 나서 그저 할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청주지역 재래시장과 슈퍼마켓의 중소상인들이 4천 5백여 개의 가게를 하루 동안 닫는 철시(撤市)투쟁으로 홈플러스 청주 점 앞에 모여 <홈플러스 규탄대회>를 개최하고, 심지어 대형마트와 SSM 등살에 더 이상 못살겠다며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사업자등록증을 집단으로 반납하는 등 그야말로 자기의 몸을 던지는 처절한 몸부림에도 눈 하나 까딱하지 않고 SSM확장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흡혈귀나 다름없는 홈플러스의 모습을 또다시 확인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홈플러스의 악마와 같은 모습과 끝없는 탐욕에 치가 떨리면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겉으로는 고객을 위하는 척하면서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큰 바위 얼굴이 되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모두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홈플러스가 진정으로 고객을 위한하면 청주시민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벌써 24시간 영업 및 SSM확장진출을 철회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했어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홈플러스는 두 달 반이 넘도록 전개되고 있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간절한 요구와 투쟁을 철저히 무시해가며 눈과 귀를 꽉 틀어막고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만을 쫓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이승한 회장과 홈플러스에게 과연 상도덕이 있을까요? 그래도 사람인데, 최소한의 이성적 사고와 판단력은 있을까요?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상생할 의지가 있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우리가 볼 때 이승한 회장과 홈플러스에게는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만을 탐욕 하는 자본의 속성과 약육강식의 동물적인 습성만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이제부터 더 이상 홈플러스에게 이성적으로 호소하거나 요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로지 악덕기업 홈플러스를 반드시 굴복시켜 지역에서 몰아내고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해 시민들의 지혜와 힘을 끊임없이 모아나가면서 보다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전국의 중소상인들을 하나로 규합하고 중소상인살리기전국네크워크와 긴밀한 공조협력을 이루어 홈플러스불매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한편, 해당지역의 주민들이 직접 홈플러스 불매운동과 SSM 저지 및 추방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별로 주민대책위원회를 조직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지난 18일 인천광역시 슈퍼마켓협동조합이 삼성테스코(주)가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에 입점하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상대로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조정신청서를 낸 것처럼, 비록 실효성이 없다고 하더라도 충북청주슈퍼마켓협동조합 차원에서 곧 사업조정신청서를 제출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지역사회에 간곡히 호소합니다. 대형마트와 SSM에 대한 합리적 규제는 사회적 공감대가 충분하게 형성되었음에도 정부와 지자체, 정치권이 수수방관하면서 사회적으로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고, 지금 이 시각에도 전국적으로 중소상인들이 가게를 닫고 실직자로 전락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민들과 지역사회가 직접 나서서 홈플러스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대형마트 및 SSM에 대한 확장진출을 막고 합리적 규제방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성숙된 시민의식을 발휘하여 지역의 자존심을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7월 19일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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