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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시민추모위원회] 청주 상당공원 시민합동분향소 운영보고

by 충북·청주경실련 2009. 6. 2.

청주 상당공원 시민합동분향소 운영 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시민의 자발적인 추모의지가 모여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청주 상당공원에 설치되어 운영되었던 시민합동 분향소에는 4만 5천여명의 조문객이 이어졌습니다.

시민추모위원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도민들의 자발적인 조문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다음과 같이 결산보고를 드립니다. 

1. 시민추모위원회는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청주 상당공원을 찾아 조문한 시민이 4만 5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하였습니다. 

2. 시민의 자발적인 성금은 24일 5,937,230원, 25일 1,002,500원, 26일 6,420,630원, 27일 1,933,300원, 28일 2,438, 130원, 29일 260,000원, 30일 30,000원 등 총 18,022,090원이 모금되었습니다.(이는 시민추모위원회의 내부 논의에 따라 24일과 26일만 모금함을 비치하고 다른 날은 모금함을 설치하지 않았음에도 조문 온 시민들이 스스로 성의를 표하길 원하여 받은 금액이란 점에 그 의미가 있습니다.) 

3. 모금된 성금은 재단설치비 2,500,000원, 추모제 2,500,000원, 국화구입 1,270,000원 현수막 1,064,000원, 감사현수막 800,000원, 초구입 750,000원, 재단 장식 550,000원 등으로 13,275,400원이 지출되었으며 잔액이 4,746,690원이 남았습니다. 

4. 상당공원 시민합동 분향소는 거대한 자원봉사의 물결이 이어지면서 주최측이 따로 없는 모두가 분향소 운영의 주인으로 참여하여 운영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백여명의 시민과 단체들이 스스로 자원봉사자로 나서 분향소를 지켰으며, 일반시민들은 떡과 음료, 빵, 김치, 국밥(200인분), 초와 종이컵, 생수, 컵라면, 김밥, 커피와 차, 정수기, 현수막, 차량, 차양막, 주전자, 노란리본, 한약에 이르기까지 분향소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물품을 들고 와서 함께 나누는 훈훈한 공동체의 모습이자 노무현 대통령이 생전에 꿈꾸었던 “사람 사는 세상”의 본 모습을 재현해 주었습니다.  

5. 시민추모위원회는 5월 30일 전체 회의를 통해 시민성금중 남은 비용처리는 상당공원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시민의 추모열기를 기억할 수 있도록 청주시와 협의하여 작은 표지석을 세우기로 하였으며, 이후 남는 비용은 봉하마을 추모기념관 건립비용으로 전달하기로 하였습니다. 또 추모기간 시민들이 남긴 추모게시판의 글과 분향소에 올려진 글, 담배 등도 모두 봉하마을에 보내하기로 하였습니다. 

6. 시민추모위원회에 함께한 제 시민 사회단체들은 향후 49재, 1주기 등에도 노무현 전대통령의 뜻을 기리고 시민과 함께 추모할 수 있는 일들을 협력하여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우리사회의 민주주의 후퇴와 서민보다 기득권을 먼저 생각하지 않는 이명박 정부의 태도변화를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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