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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HCN충북방송의 ‘케이블TV 시청료 대폭할인’에 대한 입장

by 충북·청주경실련 2006. 5. 3.

HCN충북방송의 ‘케이블TV 시청료 대폭할인’에 대한 우리의 입장

  HCN충북방송은 지난 3월 14일 선호도가 높은 일부채널을 고급형으로 변경•분류하면서 시청자들의 항의와 이를 대변한 우리 6개 단체의 채널•가격 원상복귀와 시청자에게 홍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약속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HCN충북방송은 내년 7월 말까지 요금을 할인하기로 하며 아파트 단체가입 시에는 5천원까지 추가할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급형을 시청할 수 있는 장치인 컨버터 재품생산의 중단으로 수급사정이 좋지 않아 5월1일부터 7월1일까지 3달간 전환하는 고객에게 적용한다고 하였다.

  이는 가격을 종전 6,600에서 11,000원으로 올려 받으면서 오른 가격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마치 시청자들에게 대폭 할인해 준다는 표현으로 시청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또한 한정기간을 두면 오히려 가입자들이 폭주할 것인데 컨버터 수급이 원활치 못하다는 것을 이유로 든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다.

  이에 우리는 다시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고급형 채널가격 11,000원으로 책정한 것은 한정된 기간의 할인가격이 아니라, 18,700원으로 올리려던 것을 인상폭을 줄여 6,600원에서 11,000원으로 인상하는 것임을 밝혀라!

  2. 이후 채널과 가격의 변경요인 발생 시 이번처럼 HCN충북방송의 일방적인 변경이 아닌 시청자들과 충분히 협의하여 변경할 것과 이를 위하여 시청자들과 시민사회•소비단체들이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구성을 약속하라!

  3. 노약자, 장애인 등 상대적으로 TV시청시간이 많은 사회•경제적 약자가 선호하는 채널을 골프, 바둑, 낚시 등 특정 시청자 선호채널과 조정하여 고급형이 아닌 일반형으로 편성하라!

  위 요구 조건에 대하여 상호 신뢰를 위해 5월 8일까지 답변해 주길 바란다.

  이번 일을 계기로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방송,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케이블 방송으로 HCN충북방송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가기를 바라면서 위 요구조건에 대해 성실히 책임 있는 자세로 충북지역 케이블TV 시청자들이 납득할 만한 답변을 기대한다.

2006년 5월 2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충북지회 청주YMCA 청주YWCA
청주경실련 충북민언련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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