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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2차 대형마트 규탄집회 보고 및 향후 계획

by 충북·청주경실련 201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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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역경제주권 회복을 위한 대형마트․SSM 불매운동 추진위원회>(이하, 불매운동추진위)는 어제 오후 6시, 홈플러스 성안점에서 대형마트 규탄 2차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집회는 원마루시장 정화용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청주시전통시장연합회 이명훈 회장, 충북상인연합회 최경호 회장, 청주청원도소매업생활유통사업협동조합 정순배 이사장, 성안길상점가상인회 이평주 회장 등 지역 중소상인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또한 민관정 불매운동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많은 시․도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충북도의회에서는 김광수 의장, 정헌 산업경제위원장, 장선배 정책복지위원장, 김영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도경 의원, 김형근 의원, 노광기 의원, 박문희 의원, 정지숙 의원 등이 참석했고, 청주시의회에서는 임기중 의장, 이재길 도시건설위원장, 정우철 윤리특별위원장, 최충진 복지환경위원장, 김기동 의원, 김성중 의원, 서지한 의원, 육미선 의원, 오수희 의원, 윤송현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또한 새누리당 윤은희 여성팀장, 통합진보당 오홍진 사무처장, 민주통합당 관계자 등도 함께 했습니다.

2. 불매운동추진위는 이번주 중 실무회의를 열고, 對시민홍보 등 향후 민관정이 함께하는 불매운동 추진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국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공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중소상인 단체 및 전국경실련을 비롯한 시민단체로 구성된 중소상인살리기전국네트워크는 28일(화) 오후3시, 대전경실련에서 ‘비상대책 워크샵’을 개최합니다.
  
3. 한편, 조례 개정과 관련해서는 충청북도가 표준조례안을 확정한 상태이며, 이를 토대로 도내 지자체 및 의회가 조례 개정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표준안에는 의견수렴 기간뿐 아니라 공포후 유예기간까지 두도록 되어 있어 의무휴업 중지 사태는 최소 2~3달은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계속해서 지역 중소상인과 불매운동추진위에 대한 관심과 취재, 당부드립니다.

※ 다음은 어제 규탄대회에서 발표한 결의문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결의문]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소송놀음 중단하라!
대형마트의 탐욕스런 영업 강행은 후폭풍을 부를 것!

 

지난 12일, 청주시내 모든 대형마트와 대기업슈퍼마켓이 의무휴업을 거부하고 365일 영업에 들어갔다. 

이들 유통재벌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오늘로 두 번째다. 이제 더 하려 해도 할 수가 없다. 대형마트들이 집회 신고 접수마저도 선점해 버렸기 때문이다. 상인들의 최소한의 외침마저도 차단해 버리는 그들의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얼마 전, 정부는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규제를, 더는 강화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한다. 대형마트들이 한 달에 겨우 두 번 쉰 것 가지고 매출이 떨어졌다고 엄살을 떠니까, 정부가 이렇게 화답했다고 한다.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다. 유통 재벌들에게 무슨 규제를 했다고 그만 하겠다는 것인가?
 
자, 돌아보자. 지난 10년간, 전통시장이 40조원에서 24조원으로 매출이 떨어지는 동안, 대형마트는 15조원이었던 매출이 34조원으로 껑충 뛰었다. 골목까지 들어온 대기업슈퍼마켓, 그물망처럼 치고들어오는 도매시장, 무섭게 치솟고 있는 온라인 시장까지 포함하면, 유통시장의 재벌 집중은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유통산업발전법이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을 규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매출 격감이 아니라 생존의 위협에 처한 중소상인들의 현실이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국내 굴지의 유통 재벌들이 최소한의 규제를 헌법소원과 줄소송으로 무력화시킨 데 대해, 우리는 강력한 불매운동으로 맞설 것임을 다시 한번 선언한다.

유통재벌들에게 지역경제는 없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지역경제 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하여 재벌 대형마트와 대기업슈퍼마켓 안가기 운동에 동참해 주십시오. 강력한 불매운동으로 탐욕스런 재벌 유통기업을 응징해 주십시오.

2012년 8월 26일
지역경제주권 회복을 위한 대형마트․SSM 불매운동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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