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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입지논란에 대한 입장

by 충북·청주경실련 2010.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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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을 통한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입지선정은
또 다른 대국민사기극이다.
이명박 정권은 국민과의 약속인 대선공약대로
충청권에 구축하라.


1.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엊그제 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제과학비지니스 입지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세종시 수정을 전제로 세종시를 국제과학비니지스벨트 거점지구로 결정한 것이다. 따라서 세종시수정안이 부결돼서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며 경쟁을 통해 입지를 결정할 것이다. 다시 시작할 때는 더 잘 어울리는 지역이 있을 수 있다.”는 요지의 답변을 하였다.

2.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한 충청권 대선공약이다. 그리고 애초부터 세종시와 전혀 다른 사업이다. 따라서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를 충청권에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세부계획을 수립해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뒷받침과 재원조달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면 되는 것이다.

3. 따라서 안병만 장관이 세종시 수정안과 연계시켜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경쟁을 통해 입지를 재선정하겠다고 발언한 것은 이명박 정권이 세종시의 경우와 똑같이 국민과의 약속을 뒤집고 대국민사기극을 벌이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또한 세종시수정안이 부결된 것을 트집 잡아 충청권에 정치적 보복을 하겠다는 것이며 전국의 모든 지자체를 유치경쟁에 뛰어 들도록 조장해서 줄 세우기를 하겠다는 것이다.

4. 우리는 이명박 정권이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사업을 세종시와 연계시키려면 세종시 원안의 성공적인 건설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거두기 위한 차원에서 접근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명박 정권이 국민과의 약속을 뒤집고 세종시 수정안 부결과 연계시켜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경쟁을 통한 입지선정을 추진하려 한다면, 500만 충청인의 의지와 역량을 총결집해 강력한 저항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5. 마지막으로 최근 충청권 지자체장과 정치인들이 세종시 수정안 부결이후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사업과 기업을 자기지역으로 유치하고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데, 소탐대실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세종시 정상추진과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충청권 구축을 위해 긴밀하게 공조 협력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 또한 민선5기 지자체가 공식적으로 출범한 만큼, 중앙정부가 올바른 판단과 추진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지방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한다.

 

2010년 7월 8일

세종시 정상추진과 균형발전을 위한 충북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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