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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상인대회 출정선언문

by 충북·청주경실련 2009.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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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오전 10시 20분, 청주시재래시장협의회 소속 상인 50여 명은 CS유통 강서점 앞에서 상인대회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이명훈 사창시장 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최경호 청주재래시장상인연합회장, 이두영 충북경실련 사무처장의 지지발언으로 이어졌습니다. 출정선언문을 낭독한 김용기 내덕동자연시장 회장은 CS유통이 충북도의 사업일시정지 권고결정에도 영업을 강행하는 막가파식 영업전략에 사업조정제도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고 호소하고 정부의 <유통산업발전법>이 반드시 허가제로 개정되어야 한다고 촉구하였습니다.

참고로 오늘 전국상인연합회 소속 상인들이 주최하는 대규모 집회는 여의도에서 개최하며, 충북상인연합회에서는 약 250여 명의 상인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출정선언문]

 

허가제가 살 길이다!
<유통산업발전법> 개정하라!

 

오늘 우리는 상경집회에 앞서 결연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곳이 어디입니까? CS유통은 충청북도의 사업일시정지 권고결정도 무시하고 영업을 강행하는 ‘막가파’ 회사입니다. 직영점이 문제가 되니까, 이젠 ‘하모니마트’라는 이름으로 가맹점을 하나둘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지역상권을 송두리째 뒤흔들겠다는 고도의 전략입니다. 이처럼, 사업조정제도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습니다. 

우리는 지난 5월부터 홈플러스 반대운동을 시작으로 대기업 유통회사들과 치열하게 싸워왔습니다. 생업을 팽개치며 거리로 나서고, 대규모 철시집회를 하고, 사업자등록증까지 반납하며 저항했습니다. 돌아보면 참으로 눈물 나는 날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찬바람을 맞으며 또 다시 서울로 향합니다. WTO 핑계를 대지만 정부는 유통산업발전법을 허가제로 바꿀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중소상인들의 어려움을 전혀 모르는 소리입니다. 경쟁력이 없으면 죽으라는 말밖에 안됩니다.

<유통산업발전법>은 반드시 허가제로 개정되어야 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올해에는 반드시 통과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우리 상인들은 단결된 힘을 모아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2009년 11월 27일
청주시재래시장협의회 상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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