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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집회유인물] 충청북도와 까르푸는 즉각 공개사과하라.

by 충북·청주경실련 200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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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와 까르푸는 즉각 공개사과하라.

까르푸는 청주점 운영을 즉각 중단하고

교통문제부터 해결하라.




  우리는 프랑스계 대형할인유통업체인 까르푸가 지난 11월 19일 청주점을 개장하면서 발생하고 있는 교통대란과 충청북도가 지난해 5월 개최된 지방교통영향심의위원회에서 전문가로 참석한 심의위원들이 대형할인점의 입점가능성을 지적하며 반대하였으나 다음달일 6월 반대의견을 제시한 심의위원 전원을 교체하면서까지 까르푸 청주점에 대한 교통영향평가를 승인·허가한 행위에 대하여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또한 교보생명 자회사 생보부동산신탁과 까르푸가 "도심의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구 고속터미널 부지를 개발하여 청주시민을 위한 시설로 건설하겠다"는 그럴듯한 구실로 겉으로는 『교보복합빌딩신축』으로 간판까지 달아놓고 건축을 추진한 뒤 교묘한 수법으로 까르푸 청주점을 입점시켜 청주시민을 기만한 부도덕성에 대하여 강도 높게 규탄한다.

  과연 충청북도가 대형할인점의 입점 사실을 몰랐을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설계도만 봐도 대형할인점의 입점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충청북도는 아직도 대형할인점의 입점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하였다고 발뺌하면서 청주시가 건축허가를 내주어 까르푸 청주점이 들어서게 되었다고 책임을 전가시키고 있다. 또한 심의위원을 교체한 것은 관례에 따른 것이라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특정한 심의안건이 종결될 때까지 심의에 참가한 위원을 교체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상식이라고 볼 때 충청북도가 까르푸에 특혜를 준 것이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까르푸와 교보생명 자회사 생보부동산신탁이 기업의 윤리와 사회적 책임을 망각하고 영리추구에 급급한 나머지 까르푸 청주점 입점을 떳떳하지 못한 교묘한 수법을 동원하여 청주시민을 기만한 행위에 대하여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왜냐하면 까르푸 청주점 개점으로 발생하고 있는 교통대란으로 인해 불특정 다수의 청주시민은 물론 까르푸 청주점 이용고객들에게 엄청난 교통불편과 사회적 부담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재래시장과 중소상인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까르푸와 충청북도를 비롯한 관계기관이 청주시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요구사항을 즉각적으로 수용하여 원만한 사태수습에 나서주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



우리의 요구



하나. 까르푸는 청주점 운영을 즉각 중단하고 교통문제부터 해결하라.

하나. 까르푸와 생보부동산신탁은 청주시민을 기만한 행위를 반성하고
        청주시민에게 즉각 공개사과하라.

하나. 까르푸는 교통영향평가 재실시와 재실시 결과에 대한 자부담 이행을
        청주시민과 관계기관에 약속하라.

하나. 이원종 충청북도지사는 청주시민에게 즉각 공개 사과하고
        건설교통국장 등 책임자를 중징계하라.

하나. 충북도와 청주시, 까르푸는 실효성있는 교통문제 해결대책을 마련하라.

하나. 충청북도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재래시장과 중소유통상인의 보호와 활성화
        에 필요한 근본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

하나. 정부와 정치권은 현행 교통영향평가법의 문제점을 철저히 보완할 수
        있도록 교통영향평가법을 조속히 개정하라.


마지막으로 우리는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지속적인 시민행동을 강도 높게 전개할 것이다.


2002. 11. 30

까르푸 청주점 운영 즉각중단과 교통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

청주시재래시장협의회 청주환경운동연합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청주YMCA

청주YWCA 청주KYC 충북여성민우회 청주여성의 전화 청주경실련



□ 향후 시민행동 계획
   ○ 충청북도에 대한 주민감사청구서 행자부에 제출
   ○ 까르푸에 대한 합법적 불매운동 전개
   ○ 환경·교통·재해 등에 관한 영향평가법 개정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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