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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보도자료]제1회 정월대보름 남석교 답교놀이 개최

by 충북·청주경실련 2002. 2. 19.

 

답교놀이보도자료.hwp

 


제1회 정월대보름 남석교 답교놀이 개최


            1. 국민의 알권리와 공정보도를 위해 애쓰시는 귀 기관에 감사 드립니다.

            2. 청주경실련은 오는 26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청주JC 및 청주육거리시장번영회연합회와 공동주최로 현재 매몰돼 있는 남석교 자리에서 답교놀이를 개최합니다.

            3.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사라져가는 옛 전통문화를 되새기고 지역 고유 문화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도록 다음의 내용을 보도해주시기 바랍니다.



< 다음>

청주 옛 돌다리 남석교 답교놀이 70여년만에 복원

  땅속에 묻힌 돌다리의 발굴과 복원을 바라는 시민들이 70여년만에 정월대보름 답교놀이를 재현한다.
  청주청년회의소(청주JC)와 청주경실련, 청주육거리시장번영회연합회 등 3개 민간단체는 오는 26일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의 옛 남석교 매몰현장 인근에서 ‘제1회 정월대보름 남석교 답교놀이’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남석교는 1930년대 일제 강점기의 청주 무심천 제방개량공사 이전까지 시내로 들어오는 대표적인 교량이었다.
  그러나 무심천의 흐름을 현재의 물길로 바꾼 뒤 남석교는 그대로 땅 속에 묻히게 됐다.
  신라 진흥왕 당시 다리를 보수했다는 기록이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부터 이미 가설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남석교는 현재 육거리시장 새마을금고 인근 4거리 하수구를 통해 교각의 일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학계 관계자들은 땅속에 매몰돼 있는 다리의 길이를 80여m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남석교 교각의 장식물이었던 견상(犬像)은 청주 용암사와 충북대 등에 보존돼 있다.
  청주JC와 청주경실련 등 답교놀이를 준비하고 있는 단체는 답교놀이를 매년 정월대보름날 벌여나갈 예정이다.
  이들은 답교놀이를 통해 충북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육거리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앞으로 청주의 문화유산인 남석교를 발굴, 복원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답교놀이는 남석교 매몰현장에서 100여m 떨어진 농협 석교동 지점 옆 공터에 모형 돌다리를 가설한 뒤 시민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벌이게 된다.
  주최측은 이와 함께 1920년대 촬영한 남석교 사진을 전시하고 현재 하수구에 남아있는 교각 등의 비디오 자료 등을 방영키로 했다.
  청주경실련 관계자는 “남석교는 땅속에 매몰됐기 때문에 과거의 모습이 그대로 간직돼 있을 것”이라며 “매몰현장 인근에서 옛 조상들의 답교놀이를 재현하며 청주시민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살리고 대형할인매장에 밀려 침체된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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