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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결의문] 홈플러스 24시간영업과 SSM확장전략 즉각 철회하라!

by 충북·청주경실련 2009. 6. 14.

 

090614_홈플러스집회_결의문.hwp

 

더 이상 못 참는다!
삼성테스코는 홈플러스 24시간 영업과 SSM 확장전략을 즉각 철회하라!

 

65만 인구 청주에 홈플러스가 두 개 생길 때도 참았습니다.
청주도심 한복판에 있는 홈에버를 인수할 때도 참았습니다.
그러더니 청주, 오창, 조치원 등 청주권에만 무려 5개의 홈플러스가 들어섰습니다.
최근에는 SSM(기업형 슈퍼마켓)까지 골목에 침투시켜 벌써 4호점이 오픈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24시간 밤샘영업까지 시작했습니다.
고객과의 약속이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우리의 24시간 영업 철회요구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되면 그때 가서 생각해 보겠다고 합니다.

핑계입니다.
대형마트업계에서 1등 한번 해보겠다고 한 명이라도, 한 푼이라도 더 벌려는 욕심입니다.
99섬을 가진 자가 1섬마저 빼앗아 100섬을 채우겠다는 놀부 심보입니다.

홈플러스는 명백히 외국계 회사입니다.
삼성테스코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삼성 지분은 고작 6%밖에 안 됩니다.
영국계인 ‘테스코’가 94%의 지분을 갖고 있어 외국계 회사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생길까봐 ‘삼성’이라는 이름으로 광고해서 돈 벌고 있는 것입니다.

생활에 플러스가 된다고 광고하지만, 천만에 말씀입니다.
우리 지역에서 번 돈은 고스란히 서울 본사로 입금되고 있습니다.
연간 수천억대 매출을 올리는 홈플러스가 지역에 내는 것이라고는 지방세 4억7천 만 원 밖에 없습니다.(2007년 통계)
대형마트 한 개가 들어서면 반경 5km의 지역상권이 붕괴되고 150개의 중소점포가 사라지는데, 이제 SSM이라는 기업형 슈퍼마켓이 골목까지 침투하여 동네상권마저 초토화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우리 지역에 절대로 플러스가 될 리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거리로 나왔습니다. 매출도 떨어지고, 손님도 줄어들고, 권리금도 떨어지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재래시장 중소상인들과 슈퍼마켓 상인들이 먼저 나왔습니다.
이제 야채가게, 과일가게, 정육점, 빵집, 옷가게 상인들도 함께 할 것입니다.
다 함께 단결하여 홈플러스의 횡포를 막아낼 것입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청주지역의 홈플러스 훼미리카드 회원이 15만 명이라고 큰소리치고 있습니다.
24시간 영업 반대하는 사람들.. 새발의 피라고 꿈쩍도 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홈플러스 회원들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24시간 영업은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동네슈퍼까지 접수하는 건 대기업의 횡포라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65만 청주시민의 뜻을 모아 삼성테스코에 분명히 경고합니다!
24시간 영업을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SSM 확장전략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지역 상권과의 상생협약에 나서지 않으면, 우리는 부득이 대대적인 불매운동으로 강력하게 응징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홈플러스의 24시간 밤샘영업 횡포를 반드시 막아내고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엄숙히 결의하면서, 충북도민과 청주시민들의 성숙된 의식과 자발적인 참여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하나, 홈플러스는 24시간 밤샘영업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정부와 국회는 유통산업발전법을 즉각 개정하라!
하나, 충북도민, 청주시민 총단결로 악덕기업 삼성테스코 몰아내자!
하나, 지역상권, 동네상권 다 죽는다. 홈플러스 몰아내자!
하나, 골목상권 초토화시키는 SSM확장전략 즉각 중단하라!

 

2009년 6월 14일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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